2024 상하이국제여성영화제(SIWFF)가 3월부터 4월까지 주상하이 한국, 일본, 미국, 호주, 캐나다, 핀란드, 독일,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총영사관과 협력하여 개최된다.
여성의 날을 기념하고 전 세계 여성의 굴하지 않는 의지와 눈부신 업적에 경의를 표하기 위해 개최되는 이번 영화제는 감동적인 영화와 깊이 있는 다큐멘터리를 통해 여성의 평등과 권리 증진을 힘써 외치고 있다.
영화제에 초청된 상영작은 총 12편으로 이중 한국 영화 <리틀 포레스트>, <아이 캔 스피크>, <찬실이는 복도 많지> 등 3편이 포함됐다.
일부 상영 행사에는 영화감독, 업계 관계자, 전문가가 진행하는 토론을 통해 영화 내용과 관련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주상하이한국문화원은 오는 25일(목)부터 27일(토)까지 주상하이한국문화원 3층 아리랑홀에서 상하이국제여성영화제 초청 한국 영화 3편을 상영한다. 영화 관람은 무료로 사전 예약을 해야 하며 한국어 원본에 중국어 자막이 제공된다.
※ 초청작 리스트
1. La Bolduc, 캐나다, 2018.
2. 바람이 나를 데려가게 해주오(Seven Winters In Tehran)
3. 49일의 레시피(四十九日のレシピ), 일본, 2013.
4. 프리먼(Freeman), 호주, 2020.
5. 걸스 걸스 걸스(Girl Picture), 핀란드, 2022.
6. 러빙 커플(Alskande Par), 스웨덴, 1964.
7. 더 라이온 걸(lovekvinnen), 노르웨이, 2016.
8. 제인 캠피온, 시네마 우먼(Jane Campion, The Cinema Woman), 프랑스, 2022.
- 4.18. 18:00~20:00
- 静安区南京西路街道南京西路1376号上海商城东峰5楼540号 上海美国中心
- 주상하이 뉴질랜드 총영사관 주최
- 제인 캠피온은 여성 감독으로는 처음으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선구적인 인물이다. 40년에 걸쳐 그녀는 남성 중심적인 영화에서 자신만의 독보적인 입지를 굳혔다고 평가된다. 인간의 영혼과 여성을 섬세하기 그리는 감독으로 소박하면서도 대담하게 세상을 조각해 낸다. ‘제인 캠피온, 시네마 우먼’은 영화감독 줄리 베르투첼 리가 최초로 제인 캠피온의 파격적인 작품 세계와 선구적인 여정을 그린 작품으로 활기 넘치고 섬세하며 지혜롭고 유머러스한 다큐멘터리다.
9. 프레셔스 이비(Ivie Wie Ivie), 독일, 2021.
- 4.25. 18:00~20:00
- 静安区南京西路街道南京西路1376号上海商城东峰5楼540号 上海美国中心
- 주상하이 독일 총영상관 주최
- 이비는 라이프치히에서 어머니와 함께 살면서 아버지는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아프리카 혈통의 30세 여성이다. 친구들은 그녀를 친근하게 ‘초코’라고 불렀다. 대학 졸업 후 그녀의 이복동생인 나오미로부터 아버지가 돌아갔다는 소식을 전해 듣는다. 이비는 이복동생과 점점 가까워지면서 자신의 별명과 정체성에 많은 의문을 품게 된다. 이 작품은 감독의 데뷔작으로 자아 발견과 다양성에 대한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10. 리틀 포레스트, 한국, 2018.
- 4.25. 19:00~20:45
- 徐汇区漕溪北路396号汇智大厦裙楼3楼 주상하이 한국문화원 3층 아리랑홀
- 주상하이 한국총영사관 주최
- 영화 <리틀 포레스트>는 일본의 인기 만화가 이가라시 다이스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영화 속 3명의 20대 청년은 모든 연령대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연기하여 '사람마다 자기만의 독특한 소통방법과 다른 가치를 가지고 평범하게 살아도 괜찮아'라는 따뜻한 위로를 전달한다. 영화는 한국의 편안하고 아름다운 사계절의 자연풍광을 담아 관객들에게 편안함을 선사하고, 주인공 혜원이 영화에 등장하는 음식들을 직접 요리하는 모습과 다양한 음식은 영화의 또 다른 볼거리이다.
11. 아이 캔 스피크, 한국, 2017.
- 4.26. 19:00~21:00
- 徐汇区漕溪北路396号汇智大厦裙楼3楼 주상하이 한국문화원 3층 아리랑홀
- 주상하이 한국총영사관 주최
- 영화 <아이 캔 스피크>는 강지연 대표의 기획에서 출발해 약 4년여 간 개발 과정을 거쳐 완성된 프로젝트이며, CJ 문화재단이 주관하고 여성가족부가 후원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시나리오 기획안 공모전에서 75:1의 경쟁률을 뚫고 당선작으로 선정되어 제작의 기틀을 마련했다. 특히 <아이 캔 스피크>는 심사위원으로부터 “민원왕인 할머니를 통해 분노와 슬픔을 전제로 하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접근 방식을 발랄하게 비틀어냈다.”는 호평을 받으며 최종 당선, 이어 영화진흥위원회 가족영화제작지원에도 선정되었다.
12. 찬실이는 복도 많지, 한국, 2020.
- 4.27. 15:00~16:40
- 徐汇区漕溪北路396号汇智大厦裙楼3楼 주상하이 한국문화원 3층 아리랑홀
- 주상하이 한국총영사관 주최
-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는 단편 영화 <겨울의 피아니스트>, <우리순이>, <산나물 처녀> 등으로 주목받은 김초희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주연 배우 강말금은 <찬실이는 복도 많지>로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신인연기상, 제41회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
출처:
한국문화원 https://mp.weixin.qq.com/s/a11ySw19bcyPemfqmPFxwg
주중국 미국총영사관 https://china.usembassy-china.org.cn/zh/2024swiff/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