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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ahui 건강칼럼] 치과 치료 시 고지해야 하는 질환 4가지

[2024-03-09, 07:45:04] 상하이저널
문진표 작성의 중요성

만성질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치과 진료 전 의사 또는 간호사로부터 전신질환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아본 적이 한번쯤 있을 것이다. 이는 전신질환이 치과 치료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인데, 치과 치료 시 꼭 알려야 하는 질환 그리고 문진표 작성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당뇨

치주 질환은 당뇨병의 여섯 번째 합병증이라고 불릴 만큼 당뇨병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당뇨병 환자의 조절되지 않는 고혈당은 치주질환의 감염 및 치료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건강한 사람에 비해 치주염 발병률이 3배나 높다. 또한 발치를 하거나 임플란트 수술 후에 치료 부위가 아무는 과정에서도 당뇨가 심한 경우 수술 후 치유가 잘 이뤄지지 않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발치나 임플란트 등 외과적 수술을 하기 전에 반드시 혈당이 잘 조절되고 있는지 확인이 꼭 필요하다. 혈당 조절이 잘 되고 있다면 치과 치료는 문제없이 가능하다. 고령의 당뇨병 환자는 가급적 오전에 치료받는 것이 좋고 아침식사를 거르면 치과 치료 중 저혈당 쇼크가 올 수 있기 때문에 치료 당일 아침에는 식사를 해야한다. 잇몸 주변의 염증은 당뇨를 악화시키는 상호악화인자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치주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철저한 치태 관리와 정기적 구강 검진이 꼭 필요하다. 

고혈압

고혈압환자의 치과 치료에서는 출혈을 동반하는 외과 치료를 할 때 출혈이 심해질 수 있고 지혈이 어려운 상황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 또 치료 중에 혈압이 급격히 상승해서 심장이나 뇌의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진료 시 혈압이 너무 높을 경우 치과 치료를 일단 연기하고 고혈압 치료를 우선하게 된다. 그 외에 사용하는 마취약에도 주의가 필요한데, 마취약 중 혈관수축제가 들어있는 것이 있어 주입 직후부터 일시적으로 혈압이 상승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한 치료가 요구된다. 혈압이 잘 조절되는 경우라면 임플란트 수술, 발치 등 치료가 가능하다. 

심장병

심장이나 혈관의 질병을 갖고 있는 환자 중 질병의 예방을 위해 항응고제(와파린 등) 나 항혈소판제제(아스피린 등)를 복용한다면 치과 치료 전 반드시 고지해야 한다. 이는 혈액을 부드럽게 하기 때문에 발치 등의 출혈을 동반하는 외과적 치과치료에서 출혈이 멎지 않게 되는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치과 치료 전 복용을 중단할 수 있는지, 치과 치료가 가능한지 담당 의사와 확인해야 한다. 

골다공증

골다공증 약(비스포스포네이트, 데노수맙 등)을 복용하거나 주사제를 맞는 경우에도 치과 치료 전 반드시 알려야 한다. 골다공증약이 턱 뼈 속의 신생혈관 생성을 억제하고 미세손상이나 미세 골절을 치유하지 못하여 불안정한 뼈를 생성시켜 발치나 국소적 감염원에 의한 골괴사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골다공증 치료 중 치과 내원 시 이를 꼭 설명해야 한다.  턱 뼈의 골 흡수와 생성의 균형이 깨지면서 치아의 발치, 잇몸질환, 치근단 염증, 임플란트 수술 등 턱 뼈 노출에 대해 자연치유가 되지 않고 괴사가 일어날수 있다.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의 골다공증 약 복용이나 주사를 맞는 사람도 치과 치료 전 충분한 기간 동안 복용을 중단하거나, 다른 계열의 약물로 바꾸면 치과 치료가 가능할 수 있다.  

이처럼 치과 치료 전 문진표 작성시 본인의 질환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은 안전하고 정확한 치료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자후이국제병원 치과 전문의 최다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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