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개인투자가능자산 두 자릿수 성장…신흥부자 더 젊어졌다

[2021-05-18, 15:05:29]
지난해 중국 개인 투자가능 자산 규모가 두 자릿수 성장률을 회복했다.

18일 재신망(财新网)은 17일 초상은행과 베인앤드컴퍼니가 공동 발표한 ‘2021 중국 개인재산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중국의 개인 투자 가능 자산 규모가 241조 위안(42413조 5900억원)으로 2018~2020년 연평균 13%의 복합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 2016~2018년의 복합 성장률 한 자릿수에서 다시 두 자릿수로 회복한 것이다.

같은 기간 자본시장 상품 규모의 연 평균 복합성장률은 27%로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였다. 투자성 부동산은 당국의 부동산 개혁 정책과 시장 자체 동력으로 연 평균 14% 상승률까지 회복됐다. 보고서는 이어 2021년 말까지 중국의 개인 투자 가능 자산이 268조 위안(47141조 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투자가능자산이 1000만 위안(17억 6000만원) 이상인 중국의 고액자산가는 262만 명으로 2018~2020년 연평균 복합 성장률 15%를 기록했다. 이어 2021년 말에는 고액자산가 수가 300만 명, 투자 가능 자산 규모가 90조 위안(1583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액자산가가 10만 명 이상인 지역은 1위부터 순서대로 광동, 상하이, 베이징, 장쑤, 저장, 산동, 쓰촨, 후베이, 푸젠 9곳이었다. 

왕옌롱(王晏蓉) 초상은행 개인은행부 총경리는 “고액자산가 규모가 빠르게 상승한 주 원인으로는 지난 2년간 자본시장이 빠르게 상승하고 1∙2선 도시 부동산 시장이 살아났으며 국내외 IPO가 가속화되면서 신흥 부자 계층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액자산가들은 자산 배분에 있어서 금융 자산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자산 등급이 높을수록 금융 자산의 비율은 더욱 높았고 특히 2급 시장 주식, 주식형 펀드가 주를 이뤘다”고 부연했다.

왕 총경리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고액자산가들이 금융 자산을 다양하게 배분하는 추세가 더 두드러졌다”며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펀드, 보험, 재테크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 밖에 미국, A주, 홍콩 등 주요 주식 시장의 평균가 지수가 동요하면서 금융 자산 가격을 높인 점도 고액자산가들의 자산 가치 보증 및 증가에 중요한 뒷받침이 되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올해 중국의 고액자산가 계층 구조가 더욱 다원화되고 인터넷, 신에너지 등 신경제, 신산업이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 전망했다. 차세대 인터넷 사용자들의 소비 수요로 탄생한 라이브방송, 게임, 배달 등 신흥 업종은 항저우, 선전, 광저우 등 특정 지역으로 집중되면서 뚜렷한 지역 특색을 나타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신흥 업종이 새로운 계층의 부자를 탄생시키면서 실제로 지난해 고액 자산의 기업가 비중은 25%로 감소하고 전문경영인, 전문직 계층의 규모는 43%까지 늘었다. 또, 고액자산가의 평균 연령대는 점차 낮아져 40세 이하가 핵심 역량이 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40세 이하 고액자산가 비중은 지난 2019년 29%에서 2021년 42%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망했다.

이민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코로나시대, 中에선 '치즈' 제품 열풍 hot 2021.05.17
    코로나19 시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제품 업계의 '왕좌'로 불리는 치즈 제품이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혁신적인 치즈 제품류가 꾸준히 출시되..
  • 中 집값 통제 가시화, 중고주택 시장 차츰 안정 hot 2021.05.17
    중국의 부동산 시장은 4월에도 여전히 뜨거웠다. 최근 발표된 70대 도시 집값의 월별 상승폭은 8개월래 또 다시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로이터통신은 17일 전했다....
  • 中'인재 메리트' 높은 도시 1위 베이징, 2위 항.. hot 2021.05.17
    항저우(杭州)의 인구가 1200만 명에 달해 원저우(温州)를 제치고 저장성(浙江省)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가 되었다. 지난 14일 인력자원 회사 즈렌자오핀(智..
  • 박카스(宝佳适), 中 14억의 피로를 푼다 hot 2021.05.15
    국민 피로회복제 한국 ‘박카스’가 중국에서도 사랑 받고 있다. 에너지음료의 대명사로 통하는 동아제약 ‘박카스’는 고단한 하루를 위로하고 내일을 격려하는 친구 같은..
  • 中 '부동산세' 본격 추진되나... 당국 강력의지.. hot 2021.05.14
    중국 정부가 주택 보유세에 해당하는 '부동산세(房地产税)'를 전면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7일 왕젠판(王建凡) 재정부 세정사(税政司) 사장이..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144시간 환승 무비자 37곳으로..
  2.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3.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4. 2024년 상반기 中 GDP 5% 성..
  5.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6. 中 해외직구 플랫폼 급성장에 화남지역..
  7. ‘삼복더위’ 시작…밤더위 가장 견디기..
  8. 얼리버드 티켓 20만 장 매진! 上海..
  9. 국내 시장 포화에 中 모빌리티 플랫폼..
  10. 항공권 가격 천차만별…출발 전날 티켓..

경제

  1. 中 144시간 환승 무비자 37곳으로..
  2.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3.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4. 2024년 상반기 中 GDP 5% 성..
  5. 中 해외직구 플랫폼 급성장에 화남지역..
  6. 국내 시장 포화에 中 모빌리티 플랫폼..
  7. 中 3중전회 결정문, 300여 가지..
  8. 삼성, 中 갤럭시Z 시리즈에 바이트댄..
  9. ‘쥐머리’ 이슈로 中 통이 라면 주가..
  10. 상하이 오피스 시장 수요 회복…하반기..

사회

  1.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2. ‘삼복더위’ 시작…밤더위 가장 견디기..
  3. 얼리버드 티켓 20만 장 매진! 上海..
  4. 항공권 가격 천차만별…출발 전날 티켓..
  5. 上海 프랑스 올림픽, 영화관에서 ‘생..
  6. 上海 고온 오렌지 경보…37도까지 올..

문화

  1.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2. [책읽는 상하이 246] 방금 떠나온..
  3. 무더운 여름, 시원한 미술관에서 ‘미..
  4.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5.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오피니언

  1.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3] 나이키..
  2. [[Dr.SP 칼럼] 장마 후 여름이..
  3. [허스토리 in 상하이]내가 오르는..
  4. [독자투고]미국 유학을 위한 3가지..
  5.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6. [무역협회] 신에너지 산업의 발전,..
  7. [상하이의 사랑법 15]부족한 건 사..
  8. [무역협회] AI 글로벌 거버넌스,..

분야별 Topic

종합

  1. 中 호출 차량 포화에 기사 수입 ‘뚝..
  2. [선배기자 인터뷰] 자신의 관심과 열..
  3. 비야디, 태국 현지 전기차 시장 40..
  4.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5. [인터뷰] ‘이병률’이라는 새로운 문..
  6. MS, 중국 지역 직원 아이폰 사용..
  7. ‘툭’ 대면 바로 결제…알리페이, Q..
  8. 中 상반기 무비자 입국 관광객 190..
  9. 상하이, 6일 연속 ‘고온 경보’…폭..
  10. 여름 성수기 中여행 이것이 달라졌다

경제

  1. 中 호출 차량 포화에 기사 수입 ‘뚝..
  2. 비야디, 태국 현지 전기차 시장 40..
  3. MS, 중국 지역 직원 아이폰 사용..
  4. ‘툭’ 대면 바로 결제…알리페이, Q..
  5. 中 상반기 무비자 입국 관광객 190..
  6. DQ, 상하이에 햄버거 매장 오픈…2..
  7. "2030년 中 전기차 업체 80%가..
  8. “부동산보단 면세점” 中 거리, 부동..
  9. 中 144시간 환승 무비자 37곳으로..
  10. 中 상반기 부동산 업체 주택 인도 규..

사회

  1.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2. [인터뷰] ‘이병률’이라는 새로운 문..
  3. 상하이, 6일 연속 ‘고온 경보’…폭..
  4. 여름 성수기 中여행 이것이 달라졌다
  5. 上海 중국 최초 전자비자 발급
  6. 상하이, ‘물폭탄’에 돌풍·천둥·번개..
  7. 상하이 15일부터 또 무더위… 최고..
  8.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9. ‘삼복더위’ 시작…밤더위 가장 견디기..
  10. 얼리버드 티켓 20만 장 매진! 上海..

문화

  1.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2. 무더운 여름, 시원한 미술관에서 ‘미..
  3.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4.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오피니언

  1.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3] 나이키..
  2. [[Dr.SP 칼럼] 장마 후 여름이..
  3. [허스토리 in 상하이]내가 오르는..
  4. [독자투고]미국 유학을 위한 3가지..
  5.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6. [무역협회] 신에너지 산업의 발전,..
  7. [상하이의 사랑법 15]부족한 건 사..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