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정부 ‘밀키트’ 관리 강화… 방부제 첨가 금지

[2024-03-22, 14:03:13]
최근 중국 CCTV의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 ‘3·15완후이(3·15晚会)’에서 밀키트의 식품 안전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자 중국 시장감독관리총국 등 6개 부처가 밀키트 업계 관리에 팔을 걷어붙였다.

21일 재신망(财新网)에 따르면, 중국 시장감독관리총국, 교육부, 산업정보화부, 농업농촌부, 상무부,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밀키트(预制菜) 식품 안전 감독 관리에 강화 및 산업 고품질 발전 촉진에 관한 통지(이하 ’통지‘)’를 공동 발표해 밀키트 범위를 정의하고 밀키트 기준 시스템을 구축하며 식품 안전 감독 강화, 산업 발전 추진 계획을 세울 것을 당부했다.

‘통지’는 국가 차원으로는 처음으로 밀키트에 대한 정의를 명확히 규정했다. 밀키트란 ▷농산물 및 그 제품을 원료로 방부제를 첨가하지 않고 산업적 가공을 거치지 않은 제품으로 가열 또는 조리 후 섭취할 수 있는 사전 포장 요리로 주식류 식품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통지는 명시했다. 이때, 기내식과 같이 메인 주방에서 제작된 요리는 밀키트 범위에서 제외되며 가열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는 즉석식품, 샐러드 등도 밀키트로 인정되지 않는다.

이에 앞서 중국에서 밀키트는 식품 안전 문제로 여러 차례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지난해 9월에는 ‘밀키트가 학교 급식으로 나와도 되는가’와 관련된 찬반 논쟁이 거세게 일었고 얼마 전 CCTV의 ‘3·15완후이’에서 안후이성 밀키트 공장 세 곳이 저품질 고기로 밀키트를 생산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대중의 우려가 쏟아졌다.

밀키트와 관련된 국가 차원의 통일된 기준, 인증, 추적 시스템이 없는 상황에서 관련당국은 ‘통지’를 발표해 밀키트 식품의 안전 국가 기준과 품질 기준을 연구 및 제정할 것을 지시했다.

프랜차이즈 전문가 원즈홍(文志宏)은 “방부제를 첨가하지 말라는 규정은 단기적으로 봤을 때 업계에 제한을 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업계 건강한 발전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이는 소비자 인식에도 일부 영향을 미쳐 밀키트가 아닌 제품 선택 시 더욱 신중한 태도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2.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3.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4. ‘삼복더위’ 시작…밤더위 가장 견디기..
  5. 2024년 상반기 中 GDP 5% 성..
  6.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7. 中 3중전회 결정문, 300여 가지..
  8. 삼성, 中 갤럭시Z 시리즈에 바이트댄..
  9. ‘쥐머리’ 이슈로 中 통이 라면 주가..
  10. 中 생수, 농부산천 필두로 ‘1위안’..

경제

  1.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2.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3. 2024년 상반기 中 GDP 5% 성..
  4. 中 3중전회 결정문, 300여 가지..
  5. 삼성, 中 갤럭시Z 시리즈에 바이트댄..
  6. ‘쥐머리’ 이슈로 中 통이 라면 주가..
  7. 中 생수, 농부산천 필두로 ‘1위안’..
  8. 상하이 오피스 시장 수요 회복…하반기..
  9. 中 10개성 상반기 인당 가처분소득..
  10. 위챗 미니게임 월간 활성 유저 5억..

사회

  1.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2. ‘삼복더위’ 시작…밤더위 가장 견디기..
  3. 上海 고온 오렌지 경보…37도까지 올..
  4. 上海 프랑스 올림픽, 영화관에서 ‘생..
  5. 상하이, 25일부터 태풍 ‘개미’ 영..
  6. 中 관람객 푸바오 방사장에 접이식 의..
  7. 上海 6월 법정 감염병 환자 1만53..
  8. 上海 새벽 4시, 乍浦路 다리에 사람..

문화

  1.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2.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3. [책읽는 상하이 246] 방금 떠나온..
  4. 무더운 여름, 시원한 미술관에서 ‘미..
  5.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3] 나이키..
  3. [허스토리 in 상하이]내가 오르는..
  4. [독자투고]미국 유학을 위한 3가지..
  5. [상하이의 사랑법 15]부족한 건 사..
  6. [무역협회] 신에너지 산업의 발전,..
  7. [무역협회] AI 글로벌 거버넌스,..

분야별 Topic

종합

  1. [선배기자 인터뷰] 자신의 관심과 열..
  2.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3. [인터뷰] ‘이병률’이라는 새로운 문..
  4. MS, 중국 지역 직원 아이폰 사용..
  5. 中 상반기 무비자 입국 관광객 190..
  6.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7. DQ, 상하이에 햄버거 매장 오픈…2..
  8.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9. 上海 중국 최초 전자비자 발급
  10. "2030년 中 전기차 업체 80%가..

경제

  1. MS, 중국 지역 직원 아이폰 사용..
  2. 中 상반기 무비자 입국 관광객 190..
  3. DQ, 상하이에 햄버거 매장 오픈…2..
  4.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5. "2030년 中 전기차 업체 80%가..
  6. “부동산보단 면세점” 中 거리, 부동..
  7. 中 상반기 부동산 업체 주택 인도 규..
  8. 中 144시간 환승 무비자 37곳으로..
  9.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10. 中 6년 전 항저우서 3.4억에 판..

사회

  1.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2. [인터뷰] ‘이병률’이라는 새로운 문..
  3.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4. 上海 중국 최초 전자비자 발급
  5. 상하이 15일부터 또 무더위… 최고..
  6. 상하이, ‘물폭탄’에 돌풍·천둥·번개..
  7. ‘삼복더위’ 시작…밤더위 가장 견디기..
  8. 얼리버드 티켓 20만 장 매진! 上海..
  9. 항공권 가격 천차만별…출발 전날 티켓..
  10. '글밤' 초청, ‘이병률 시인’ 상하..

문화

  1.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2.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3. 무더운 여름, 시원한 미술관에서 ‘미..
  4.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3] 나이키..
  3. [허스토리 in 상하이]내가 오르는..
  4. [독자투고]미국 유학을 위한 3가지..
  5. [상하이의 사랑법 15]부족한 건 사..
  6. [무역협회] 신에너지 산업의 발전,..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