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신규 주택价 6년 만에 하락… 부동산시장 회복 기미 안 보인다

[2022-05-19, 14:38:53]
중국 전국 부동산 시장이 잠시 안정세를 보이다 지난달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18일 재신망(财新网)은 중국 국가통계국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달 70개 도시의 신규 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0.3%, 전년도 동기 대비 0.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신규 주택 가격이 전년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보인 것은 지난 2015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집값 수준은 도시 규모 별로 분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1선 도시의 경우, 집값이 올랐으나 2선 도시와 3선도시는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고 특히 3선 도시의 하락폭은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신축 주택의 경우, 1선 도시 분양가는 전월보다 0.2% 올랐으나 2선 도시는 0.1% 하락, 3선 도시는 0.6% 하락했다. 이는 전월 대비 각각 0.1%p, 0.1%p, 0.4%p 하락한 수치다.

중고 주택은 선 도시가 전월 대비 0.4% 상승했지만 2∙3선 도시 모두 0.3% 하락했다. 

지난달 집값이 상승한 도시 수는 대폭 줄었다. 신축 주택 가격이 상승한 도시는 18곳으로 전월보다 11곳이 줄어든 반면 가격이 떨어진 도시는 47곳으로 9곳 늘었다. 중고 주택의 경우, 가격이 상승한 도시는 15곳으로 6곳이 줄었고 가격이 하락한 도시는 5곳 늘어난 50곳으로 집계됐다.

이에 앞서 중국 부동산 시장은 지난해 10~12월 큰 폭으로 하락해 70개 도시 중 중고 주택 가격 하락 도시가 연속 4개월간 60개를 넘어섰다. 이어 지난 1월 저점을 찍은 뒤 1분기 집값 하락 도시 수가 소폭 감소하는 등 회복 조짐을 보였으나 4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장다웨이(张大伟) 중원부동산 수석분석가는 “4월 각지 강도 높은 방역 정책으로 오프라인 구매가 주춤하고 구매자의 불신, 신중함이 더해지면서 시장 거래량이 뚜렷하게 하락했다”며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지 않으면 부동산 시장은 안정세를 되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부동산 시장의 문제는 부동산 업계 뿐만 아니라 경제 기대치에 대한 문제이기 때문에, 코로나19 상황이 불안하면 시장도 안정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정저우, 쿤밍 등 일부 2선 도시와 3∙4선 도시는 지난달부터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을 대거 발표하고 있으나 정책 효과는 아직 미미한 상황이다. 이 밖에 지난 15~17일 하이커우, 청두, 항저우 등 부동산 과열 도시(热点城市)도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을 잇따라 발표했다.

이민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만원클럽, 2년간 장학금 132만元..
  2.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3. 上海 한국 미술인들 '상해한국미술협회..
  4. 쑤저우 셔틀버스 칼부림 막은 中 여성..
  5. 中 입국하면 즉시 휴대폰 불심검문?..
  6. OpenAI 중국 지역에 서비스 중단..
  7. 中 청소년 배드민턴 국가대표, 경기..
  8. 다종뎬핑, 올해 '필수 맛집'은 어디..
  9. 글로벌 1분기 명품 매출 1~3% 감..
  10.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경제

  1. OpenAI 중국 지역에 서비스 중단..
  2. 글로벌 1분기 명품 매출 1~3% 감..
  3. 시가총액 9조 하이난항공, 하루 만에..
  4. 베이징, 첫 주택 선수금 30→20%..
  5. 동남아로 눈 돌리는 中 반도체 기업…..
  6. 中 2분기 신규 주택 공급 전월 대비..
  7. 10대 증권사가 바라보는 하반기 A주
  8. 中 여름방학 관광 열기 고조…항공권·..
  9. 中 상반기 택배량 800억 건 돌파…..
  10. 2030년 중국 자동차 글로벌 점유율..

사회

  1. 만원클럽, 2년간 장학금 132만元..
  2. 上海 한국 미술인들 '상해한국미술협회..
  3. 쑤저우 셔틀버스 칼부림 막은 中 여성..
  4. 中 입국하면 즉시 휴대폰 불심검문?..
  5. 中 청소년 배드민턴 국가대표, 경기..
  6. 다종뎬핑, 올해 '필수 맛집'은 어디..
  7. 전국적으로 수포성 전염병 비상
  8. 판다 기지에 애완동물 몰래 동반한 관..
  9. 중학교 한 반에서 2명이 뇌 수막염으..
  10. 中 언론 “신입생 부족한 韓고교, 중..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43] 줄리언 반스..
  2. [책읽는 상하이 244]돌봄과 작업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2. [상하이의 사랑법 14]사랑이 식었을..
  3.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4. [무역협회] 신흥 산업 발전, 중국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