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활동보다 컴퓨터, 핸드폰을 좋아하는 청소년들이 늘어나면서 중국 청소년들의 근시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신민만보(新民晚报)에 따르면 2017년 세계보건기구(WHO)의 최신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의 근시 환자수가 6억 명으로 중국 전체 인구의 절반 수준까지 늘어났다.
중국 고등학생, 대학생의 근시율은 이미 70%가 넘어섰고 점차 확대되는 추세로 이미 청소년 근시율은 세계 1위를 기록했고, 어린이 근시율은 40%에 육박했다.
이에 상하이 정부는 지방 정부 최초로 어린이들의 검안(시력검사)에 대한 규정을 정했다. 3일 상하이시는 상하이시 질량 감독 기술 감독국의 승인을 받아 <어린이 검안기술서비스 규범>을 발표했다.
이 규정에 따르면 어린이를 특수집단으로 분류해 검안기술에 대해 더욱 엄격한 수준을 요하고 있다. 7세~14세의 어린이에 대상으로 한 시력검사에서는 검안사 자질, 시력측정 조건, 안경 맞춤 조건, 검사 조건 등이 명시되어 있다.
예를 들어 검안사의 경우 가장 높은 등급인 3급(고급) 이상의 국가직업자격증을 소지해야 하며 반드시 안근마비 검사를 한 뒤 시력검사나 안경을 맞춰야 한다고 규정했다.
전문가들은 7세 이전의 미취학 아동들의 경우 시력에 대한 표현이 부정확한 만큼 병원에서 시력검사 할 것을 권고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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