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한국 조경태 의원 대만 총통 취임식 참석에 ‘반대·규탄·항의’

[2024-05-21, 13:57:33]
20일 열린 라이칭더 타이완 총통 취임식에 한-타이완 의원친선협회장인 한국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참석한 데 대해 중국 정부가 강력한 반대, 규탄, 항의 입장을 공식 표명했다.

21일 주한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한국 조태경 등 국회의원의 중국 타이완 지역 방문에 대해 결사적 반대 입장을 밝히며 이를 규탄하고 항의한다’는 제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주한 중국대사관은 “한국 국민의힘 조경태 국회의원 등은 중국의 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중국 타이완 지역을 기어이 방문하여 이른바 ‘지도자 취임식’에 참석하고 관련 인사들을 만났다”면서 “이는 하나의 중국 원칙과 한중 수교 공동성명의 정신을 공개적으로 위반한 행위로 ‘타이완 독립’ 분열 세력에 심각하게 잘못된 신호를 보내고 한중 협력 동반자 관계를 역행하는 행위”라고 규탄했다.

이어 “중국은 이를 결사적으로 반대하고 규탄한다고 한국 정부에 엄중히 항의하는 바”라고 강조했다.

주한 중국대사관은 “타이완 문제는 순전히 중국의 내정 문제로 중국의 핵심 이익 중 핵심”이라며 “세계에는 하나의 중국만 있으며 타이완은 분리될 수 없는 중국 영토의 일부로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는 전 중국을 대표하는 유일한 합법적인 정부”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타이완은 지금껏 국가였던 적이 없는 중국의 한 ‘성(省)’으로 민진당은 ‘92공식(九二共识, 1992년 중국·타이완이 ’하나의 중국‘에 대해 합의한 공통 인식)’을 인정하지 않고 ‘타이완 독립’을 고집하여 세계 각국의 반대와 비난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하나의 중국 원칙은 국제 사회의 보편적인 공통 인식이자 국제 관계의 기본적인 원칙으로 한중 양국 수교와 발전 관계의 전제이자 기초”라며 “중국은 한국과 타이완의 모든 공식적인 교류를 단호히 반대하며 한국 국회의원은 공식적인 성격을 지닌 한국 국민의 대표로 한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하여 중국 내정에 간섭하지 않고 타이완 독립 분열 세력에 힘을 싣지 않으며 실질적 행동으로 한중 관계 대세를 수호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왕원빈(王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라이칭더 총통 취임 관련 질문에 “타이완 독립은 죽음의 길로 어떠한 명분으로든 타이완 독립 분열을 꾀하는 것은 반드시 실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민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씨티은행 “중국 집값 6~9개월 내..
  2. “K-가곡, 상하이음악청에 울린다”
  3. 상하이, 외국인을 위한 ‘How to..
  4. 상하이저널 대학생 기자단 2024 상..
  5. 샤오미, 첫 사망사고 발생 “기술 결..
  6. 中 국산 항공기, 바이오 항공유로 첫..
  7. 中 전기차 니오, 1~5월 인도량 전..
  8. 中 1분기 커피시장 약세…주요 브랜드..
  9. 애플, 아이폰·맥북·아이패드에 챗GP..
  10. 中 최초의 국산 크루즈, 탑승객 연인..

경제

  1. 씨티은행 “중국 집값 6~9개월 내..
  2. 샤오미, 첫 사망사고 발생 “기술 결..
  3. 中 국산 항공기, 바이오 항공유로 첫..
  4. 中 전기차 니오, 1~5월 인도량 전..
  5. 中 1분기 커피시장 약세…주요 브랜드..
  6. 애플, 아이폰·맥북·아이패드에 챗GP..
  7. 中 최초의 국산 크루즈, 탑승객 연인..
  8. 中 여름방학 해외 여행 예약 시작됐다
  9. 中 단오절 연휴 1억 1000명 여행..
  10. 中 반도체 시장 회복에 5월 집적회로..

사회

  1. “K-가곡, 상하이음악청에 울린다”
  2. 상하이, 외국인을 위한 ‘How to..
  3. 상하이저널 대학생 기자단 2024 상..
  4. 中 신체 노출 우려에 사무실 CCTV..
  5. “복덩이가 왔다!” 中 푸바오 첫 공..
  6. SHAMP 제17기 입학식 개최 "주..
  7. 눈떠보니 ‘中 국민 영웅’ 싱가포르..
  8. 中 연차에 대한 모든 것, 상하이시..
  9. 6월 15일 상하이 고속철 2개 노선..
  10. [인터뷰] “기록의 이유… 보통 사람..

문화

  1. 상하이, 단오절 맞이 민속·문화예술..
  2. 희망도서관 2024년 6월의 새 책
  3. “K-가곡, 상하이음악청에 울린다”
  4. [책읽는 상하이 242]나인

오피니언

  1. [독자투고] 상하이에서 TCK로 살아..
  2. [중국 세무회계 칼럼] Q&A_ 중국..
  3.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4년..
  4. [허스토리 in 상하이] You ar..
  5.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2]상하이..
  6. [Jiahui 건강칼럼] 무더운 여름..
  7. [무역협회] 韩, 왜 해외직구를 규제..
  8. [무역협회] 한·중·일 협력 재개,..
  9. [허스토리 in 상하이] 여름방학
  10. [Dr.SP 칼럼] 지구온난화 속 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