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방

[사진 출처=동방망(东方网)]

흔히 변비에 ‘만병통치약’으로 알려진 푸룬 주스. 시중에 다양한 브랜드가 판매되고 있는 가운데 26일 해관총서(海关总署)에서 긴급으로 문건을 발표했다고 28일 청도일보(青岛日报)가 전했다. 푸룬 주스 중 한 브랜드가 중국에서 판매 자격이 취소되었기 때문이다.

해관총서에서 밝힌 제품은 중국에서 ‘CUSA24092203180057’로 등록된 미국 음료 기업 ‘JERRY&ONS PHARMACEUTICAL INC’ 제품이다. 중국에서는 텐치푸룬주스(天萁西梅汁,TiQ Prune Juice)로 판매하고 있다.

이 제품은 이미 온라인에서 꽤 유명한 제품으로 변비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유명 온라인 셀러들이 판매하던 제품이다. 그러나 지난 1월 유명한 고발 인플루언서인 왕하이(王海)가 웨이보에서 공개 저격했던 제품이기도 하다. 그는 “중국 동방전쉔(东方甄选)플랫폼에서 판매하는 TiQ 푸룬 주스에서 하제(泻药), 즉 설사약이 검출되었다”라고 밝혔다. 동방전쉔은 신동방에서 운영하는 동영상 플랫폼이다.

그러나 여전히 각 온라인 사이트에서 해당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NFC 공법으로 갓 짜낸 신선한 푸룬 주스라고 광고하는 문구가 눈에 띄었고 가격은 70위안대에서 90위안대까지 다양했다.

해관에서는 “해당 제품은 중국에서 등록 자격이 말소되었으니 구매한 곳에서 환불을 받아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