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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海 EXPO 전시관] 22 뉴질랜드관

[2010-07-15, 07:49:49] 상하이저널

아름다운 자연과 마오리 문화의 체험

 
세상을 열어낸 숲의 신 ‘자연의 형상화’
‘자연의 도시, 하늘과 땅 사이의 삶’. 장엄한 산과 툭 터진 평야를 가진 뉴질랜드이기에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말이리라.

 
뉴질랜드 관의 주제는 뉴질랜드 토착 마오리 족의 천지 창조 신화로부터 영감을 얻었다. 아버지 하늘 신인 란기(Rangi)와 어머니 땅 신인 파파(Papa)가 빛조차 스며들 수 없을 만큼 너무 꼭 껴안아 세상이 빛도, 공간도 없을 때 숲의 신인 타네(Tane)가 둘 사이를 갈라 놓음으로써 비로서 빛과 자연과 사람이 살수 있는 공간이 열리게 된 것이라는 것이 마오리 족의 창세기 신화다.
숲의 신으로 형상한 자연에 대한 특별한 경외감에서 비롯된 것일까? 뉴질랜드인은 품격 있는 현대 도시 생활을 위한 환경 보호를 특별히 중시한다.
뉴질랜드 관은 영빈 광장과 쐐기형 외관, 옥상 정원을 통해 마오리 족의 창세기 신화를 재현했다.

관람객을 맞이하는 영빈 광장의 마오리 족 공연
뉴질랜드 관의 전체 외형은 마오리 족의 천지 창조 신화의 재현이다. 전시관의 바닥은 어머니 땅의 신을 상징하고 하얀 지붕은 아버지 하늘 신을 상징한다. 바닥과 지붕 사이에 얼기설기 세워놓은 하얀 기둥들은 하늘과 땅을 갈라낸 숲의 신이자 빽빽한 숲을 상징한다. 그리고 그 기둥 사이에 세워놓은 화면이 붙어있는 검은색 기둥 들은 토템 기둥을 상징한다.
뉴질랜드 관 입구에 자리한 영빈 광장에서는 “빛의 세상”에 온 관람객을 맞이하는 마오리 족의 카파 하카(Kapa Hapa)공연이 주기적으로 펼쳐진다. 주변의 전시관 벽에 메아리 치는 힘찬 목소리와 춤사위가 관람객을 환영하는 그네들의 열정을 느끼게 한다.

 
영빈 광장을 둘러싸고 있는 디지털 토템 기둥은 무선 통신을 통해 뉴질랜드와 관련한 게임, 컬러링, 바탕화면 그림 등을 내려 받는 기능을 제공한다고 한다. 토템과 정보 통신의 결합이라는 기발한 아이디어이자 험준한 지형으로 무선 통신 발전을 촉진해온 산업적 특징까지 표현하고자 한 노력이 엿보인다.
뉴질랜드는 이번 엑스포를 위해 두 가지 선물을 준비해왔다. 하나는 1.8톤에 달하는 거대한 옥(Pounamu)이고 다른 하나는 수령이 3500년에 직경이 3m인 삼나무로 만든 마오리족 전통의 10m짜리 대형 통나무 배이다. 뉴질랜드와 중국 모두 사악한 기운을 막아준다는 옥을 좋아하는 모양이다. 특히 통나무 배는 서기 1000년경부터 뱃길을 이용해 뉴질랜드에 정착한 마오리 족의 역사를 상징하는 것으로 마오리 미술학원의 저명한 목각예술가들이 심혈을 기울인 작품이란다.

소녀와 함께 돌아 보는 뉴질랜드의 서민 생활


 전시관을 들어서면5미터 높이의 타네(Tane)신을 소재 삼아 만든 문을 지난다. 이  문을
지나면 한 소녀의 생활을 소재로 뉴질랜드의 여명에서 황혼이 내리기 까지, 봄 여름 가을 겨울과 산과 바다, 교외와 도시의 풍경들이 순차적으로 펼쳐진다.
전시관 내부는 5개 공간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각 공간은 뉴질랜드의 대표적인 일면을 보여준다. 또한 7분마다 가상의 천둥번개가 치면서 밤에서 낮으로 바뀌며 뉴질랜드 인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뉴질랜드 가정의 하루”라는 영상물이 반복 재생된다.
 뉴질랜드 관의 비탈진 지붕은 정원으로 꾸며져 있다. 이 역시 남 알프스를 가진 뉴질랜드의 자연 풍광을 상해로 옮겨오고자 한 노력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테마: 자연의 도시, 하늘과 땅 사이의 삶

조형 특징: 비상하는 날개

참관 도움말: 하늘과 땅 사이를 거닐며 ‘자연의 도시’에서 뉴질랜드에서 온 꿈 같은 이야기를 듣는다.

위치: 엑스포 B구역

▷매일 중국어(www.everydaycn.com) 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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