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붓을 펴라, 꿈을 펼쳐라 -상해 한국학교 미술부 전시회

[2010-11-13, 00:02:01] 상하이저널
어느덧 한 해의 끝자락, 11월의 한가운데…. 오랜 시간 동안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힘들고 어려운 적도 있었지만, 학생들과 함께 작업했던 작품들을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눈다고 생각하니 당시의 고생마저도 감사하게 느껴질 따름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주요 작품을 전시하게 된 미술반은 1년 동안의 장기 프로젝트인 2mx3m 대형벽화(민화인 ‘책거리도’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작품)와 100호사이즈인 고구려 고분벽화 수렵도를 그리면서, 마음을 하나로 모아 함께 먹고 자며 우정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우리 학생들은 그림을 넘어선 더 소중한 것들을 배웠다. 저 역시 중고등학교 학생들과 호흡을 맞추는 것에 부족함이 많고 힘도 많이 들지만, 미술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통해 예술에 대해 조금씩 눈을 떠가고 발전해가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많은 희망과 보람을 느꼈다.

다른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우리 학생들의 작품이 많이 있음에도 그럴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는 것이 늘 안타까웠는데, 이번에 우리 학생들의 열정과 여러 분들의 도움으로 전시회를 개최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신홍차오 중국학교 학생들과 공동으로 작품 전시회를 개최하게 되어 한중 교류차원에서도 더욱 뜻 깊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더불어, 이번 전시회에 대한 여러 분들의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고자, 우리 학생들의 땀과 노력으로 그려진 작품들을 판매해, 그 수익금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전달을 하거나, 현지 자선단체 등에 기부를 함으로써 우리사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 우리 학생들의 땀과 노력이 깃든 작품에서 많은 분들이 즐거움과 행복을 느끼셨으면 하는 바램이다.

▷상해한국학교 중등미술교사 이준희

▶일시 11월 17일(수)~27일(토)
▶장소 대한민국 주상해문화원
▶오픈 11월 17일(수) 오후 3시30분
▶문화원전시실 개방시간: 화~토(오전9시~오후6시)
*문화원 방문시 신분증 지참


 제목: 고구려 고분벽화, 수렵도
mixed media on canvas
사이즈: 190*120cm

 제목: 민화 책거리도의 현대적 재해석
사이즈: 2m*3m(20piece)
재료: acrylic on canvas
상해한국학교 미술부 협동 작품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상하이엑스포단지, 내년 4월까지 철거 2010.11.12
    상하이엑스포 단지에 대한 전면 철거가 시작됐다. 11일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엑스포 기간 수많은 참관자들의 관심과 주목을 끌었던 영국관, 독일관, 태국관 등..
  • ‘마임의 대가’ 유진규 씨 상하이국제연극제 공연 2010.11.11
    ‘마임의 대가’ 유진규 씨가 상하이 무대에 오른다. 매년 상하이에서 열리는 상하이국제연극제(上海国际话剧艺术节)에서 초청을 받아 오는 23일, 24일 이틀간 오후..
  • 2010 제3회 상하이살사페스티벌 2010.11.10
    ▶행사내용 ⋅11월 12일 -20:00~20:45(워크샵) -22:00~23:00(공연) -02:00~04:00(나이트 투어) ⋅11월 13일 -13:00~1..
  • 상하이엑스포, 어떤 기록 세웠나? hot 2010.11.04
    상하이엑스포가 많은 ‘역대 최고’라는 수식어와 함께 막을 내렸다. 상하이엑스포는 시작부터 190개국이 참가, 56개 국제기구를 포함해 264개 정부 당국 인사가..
  • 수치로 본 상하이EXPO 2010.11.02
    ◆ 참관자 수: 7308만4천명, 1일 평균 참관자 수 39만7천명 ◆ 중국관 참관자 수: 930만명 ◆ 외국 정부 고위급 인사: 101회 방문 ◆ 11개 출입구..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하이·화동 15개 한글학교 교사 1..
  2. 제35회 ‘상하이여행절’ 14일 개막..
  3. [인터뷰] ‘상하이클래스’ 유튜버로..
  4. 中 제조업 분야 외국자본 진입 제한조..
  5. 양장석 KC이너벨라 회장, ‘제9회..
  6. 상하이, 역대급 폭염에 ‘전기세 폭탄..
  7. 중추절 항공권 가격, 비수기 수준으로..
  8. 맛있다고 소문난 상하이 요거트 브랜드..
  9. 中 대형 조선사 2곳 인수합병…세계..
  10. [교육 칼럼] 목적 있는 배움

경제

  1. 中 제조업 분야 외국자본 진입 제한조..
  2. 中 대형 조선사 2곳 인수합병…세계..
  3. “마라탕 좀 시켜줘” 알리페이, AI..
  4. 샤오펑 자동차가 만든 ‘비행 자동차’..
  5. 벤츠, “여전히 큰 시장” 중국에 2..
  6. 노무라 “中 하반기 경제 성장률 4...
  7. 테슬라, 中·유럽서 내년 1분기 FS..
  8. 中 상하이·쑤저우·난징 등에 외국인..
  9. 중국 최초 '원숭이두창' 백신, 임상..
  10. 中 8월 주요 경제 성장지표 ‘약세’..

사회

  1. 상하이·화동 15개 한글학교 교사 1..
  2. [인터뷰] ‘상하이클래스’ 유튜버로..
  3. 양장석 KC이너벨라 회장, ‘제9회..
  4. 상하이, 역대급 폭염에 ‘전기세 폭탄..
  5. 중추절 항공권 가격, 비수기 수준으로..
  6. 올해 상반기 상하이 입국 관광객 전년..
  7. 상하이 도심에 ‘산’ 생긴다, 9월..
  8. 상하이 여행절, 유명 관광지 62곳..
  9. 화웨이 신제품, 리셀러 가격 1800..

문화

  1. 제35회 ‘상하이여행절’ 14일 개막..
  2. [책읽는 상하이 251]가녀장의 시대
  3. [책읽는 상하이 249] 꿀벌의 예언..
  4. 韩中 문화합작 프로젝트, 한·중 동시..
  5. ‘아름다운 한글, 예술이 되다’ 상..
  6. 中 축구협회 “손준호, 영구제명 징계..
  7. 제35회 상하이여행절, 개막식 퍼레이..
  8. [책읽는 상하이 252] 뭐든 다 배..

오피니언

  1. [Delta 건강칼럼] 환절기 주의해..
  2. [교육 칼럼] 목적 있는 배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간극 속..
  4. [금융칼럼] 한 가족 다른 지붕, 오..
  5. [무역협회] RCEP 활용, 아시아..
  6.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4] 뭐든지..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