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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고민하고 온라인 진입을 결정하자 ③

[2014-05-13, 10:02:39] 상하이저널
[중국 온라인 쇼핑을 말한다 58]
먼저 고민하고 온라인 진입을 결정하자 ③

많은 브랜드, 유통사, 제조사들이 중국 온라인 시장에 진입했고 진입을 고려 준비 중이다. 좀더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사전에 고려할 사항 들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12. ‘사업은 농사’라는 것이다

한국보다 큰 중국 시장은 한국인에겐 그야말로 외국 아닌가. 한국에 온 중국인들이 지마켓이나, 롯데닷컴에서 물건을 판매하며,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하며 상품을 판매하고, 명동과 강남역에 그들의 매장을 오픈하면서 사업을 한다고 치자.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
 
하물며 중국은 한 개의 나라가 아니라, 22개국가라고도 하지 않는가?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고 몇 달만에 성과가 나오길 기대한다면, 왠만한 한국 브랜드에겐 어려운 일이다. 중국 시장이 아무리 크고, 온라인 쇼핑시장이 커진다고 하여도, 모든 사업은 농사이기에 씨 뿌리고 물 주고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하다.
 
13. 국제티몰 天贸国际(www.tmall.hk)를 관심을 갖고 살펴보도록 하자

2013년 중국고객이 인터넷에서 구매한 금액은 한화 기준 330조원 정도 되고 그 중 B2C의 점유율은 37%에 달했다. 그 중에서도 마켓쉐어 52%를 점유하고 있는 것이 Tmall이기에 그 영향력은 무시할 수 없다.

국제티몰은 한국, 미국, 일본 등 해외에 법인을 두고 인터넷을 사용하는 중국인에게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알리바바 그룹의 Tmall에서 운영하는 공식적인 플랫폼이다. 무척 엄격한 입점 기준을 따르고 있는 Tmall.com 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월한 조건으로 입점하면서, Tmall 고객군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특히 한국 기업들이 주목해 볼만한 항목이라고 생각한다.

1) 한국, 일본, 미국 등 현지 상표권이 있으면 된다. (경우에 따라 홍콩에 상표권 신청을 요구하기도 하나, 기존 중국 대륙내에서의 상표권 신청 프로세스와 기간에 비하면 무척 간소하다.)

2) 해외 현지 국가에서 판매 가능한 자격을 갖추고 있으면 된다. 즉, 화장품 분유 식품이라고 하더라도 중국내 위생허가 등 허가없이 해당 국가에서 품질보고서, 관련 허가사항이 있으면 판매할 수 있다.

3) 해외 현지에서 반드시 상품을 발송해야 한다. 해외상품인 것처럼 위장하고, 중국 내 상품을 두고 고객에게 발송하는 것은 엄격히 규정에 위배된다. <국제물류방식>을 통하여 동일한 송장번호로 처음부터 끝까지 트래킹(물류 중간 상태값 정보를 고객에게 전송) 해야 한다. 운송장번호가 입력되어야 하는 시점은 고객이 결제를 완료한 이후 72시간 내이다.

4) Tmall.hk와 계약주체가 중국 이외의 국가이기에 이용하는 중국 고객들은 위안화로 결제하지만, 실제 판매자는 미국 달러로 상품대금을 받게 된다. 이때 국제티몰의 수수료는 미리 차감되고 결제되고, 정산주기는 정해진 것이 아니고 미화 5천달러가 차면 그때 송금처리가 이루어진다.

5) 상품설명은 반드시 중문으로 작성되어야 하며, 분유 등 해외 현지 언어로 사용된 상품설명 표기로 인하여 중국 고객이 혼동하도록 하면 안된다. 이 부분은 점점 더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고 있다.

6) 고객 상담은 반드시 중문으로 제공해야 한다.

7) 중국 고객이 반품시 반품처는 반드시 중국내 대륙이어야 한다. 중국 내수 쇼핑몰과 달리, 큰 장점은 단순변심으로 구매한 물품을 그냥 반품해달라고 하는 건은 반품해주지 않아도 된다. (Tmall.com의 경우 7일이내 무조건 교환 반품 처리해주어야 함.)

아직 그렇게 많은 한국업체들의 진입은 눈에 띄지 않는다. 좀 더 발빠른 움직임으로 한국 기업들이 중국 온라인에서 큰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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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KT그룹에서 94년부터 2010년까지 온라인 쇼핑 업무를 했다. 2019년까지 중국EC전문기업 에이컴메이트에서 TMALL한국관, 브랜드운영대행 사업을 총괄했다. 현재는 Global Success Partner  카페24주식회사에서 전자상거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jessicasong@cafe24corp.com
Jessica@accommate.com    [송종선칼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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