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을 말한다 136]
신유통 발전현황 및 전망
<신유통>
신유통이라는 개념은 2016년 10월 알리윈치대회(云栖大会)에서 마윈이 처음으로 언급한 용어이다. 2017년은 신유통이 가동된 정식 원년으로 볼 수 있으며, 2017년 신유통의 시장규모는 389억 위안이다. 고객들의 소비습관의 점진적 변화로 신유통 미래의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2년 신유통의 시장규모는 1.8조 위안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신유통과 전통적 유통방식을 비교하면,
신유통은 빅데이터 기반으로 온/오프라인을 관통하고 생산, 유통, 판매 전루트 산업 생태망을 업그레이드하여 고객에게 보다 높은 구매체험을 제공하는 운영모델이다.
<신유통 사례>
신유통의 대표주자는 허마셴성(盒马鲜生)이다. 허마셴성은 ‘신선식품슈퍼+음식+APP전자상거래+물류’의 온/오프라인 일체화 운영모델로 고객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 및 소비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모바일 앱(APP)으로 주문하여 집까지 배달을 시킬 수 있다. 또한 오프라인 점포 3km 범위는 반시간내 배송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허마셴성은 2020년까지 2,000개 점포 오픈이라는 과감한 목표를 내걸었지만 현재의 공식 데이터로 보면2018년말까지 허마셴성은 중국 16개 도시에 진출해 100개 점포밖에 오픈되지 않았다. 목표는 과감했으나, 달성률은 상대적으로 미비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점포는 주로 1선도시와 경제적으로 발달한 2선도시(항저우, 푸저어福州등)에 집중돼 있다.
허마셴성의 획기적인 구매체험은 1~2선 도시의 편의. 체험. 품질을 선호하는 고객들을 신속히 확보했고 이러한 점은 분명에 매우 비전이 있어 보인다. 전망 하지만, 아래와 같은 원인으로 하도급 도시로의 지속적 규모 확장은 다소 어려워 보인다.
①중국의 지역간 소비수준과 소비의식 차이
②하도급 도시의 우월한 상권 규모
③1선도시와 비교 시 무섭게 부풀어나는 공급망 관리 비용
<중국의 유통업계 국면>
중국의 유통업계 국면은 다양하게 분산돼 있다.
-중국의 오프라인 전통 소매점(传统小店)은 백만개를 초과,
-슈퍼 시장규모를 보면 상위 6위권 대형슈퍼 체인매장의 점유비는 15%를 차지할 뿐이다.
(다룬파大润发/월마트沃尔玛/화룬완지아华润万家/롄화联华/융후이永辉/까르푸家乐福)
허마셴성 신선식품 슈퍼는 신유통 산물이고, 온라인 빅컴퍼니에서 빅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하여 온/오프라인 유통업계를 관통하려는 액션들을 취하고 있지만 탐색과 테스트의 단계이며 미래 3~5년내에 중국의 고도로 분산된 유통업계 국면을 바꾸기는 힘들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신유통은 언젠가는 온/오프라인 유통생태계를 관통하는 빅테이터 인프라 시설 구축으로 화이트칼라들이 MS office 소프트웨어 사용을 떠날수 없는 것처럼 유통업계의 기본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신유통 전망>
①모바일 지불이 고도로 집중되어 고객의 온/오프라인 전루트 구매행위가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②“3km 생활권” 배송은 식품음료 전자상거래의 기본방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③세분화 카테고리 상품은 더욱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타겟 고객에게 어필 될 것으로 전망된다.
④유통업계의 경소상(经销商) 시스템은 대체되지는 않지만 빅데이터 기반으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⑤온라인 플랫폼은 유통 인프라 시설을 제공하지만 오프라인 점포의 실질적 운영에 크게 개입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