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사라의 식탁] 하지감자로 만든 쫀득한 감자옹심이

[2021-07-15, 13:47:56] 상하이저널
6월 햇감자, 하지감자를 보는 순간 쫀득한 감자옹심이 생각이 났습니다. 강원도 사람은 감자를 좋아한다는데, 정작 강원도에서 나고 자란 남편보다 '본적'만 강원도인 아들녀석이 감자를 더 좋아합니다. 한동안 만나지 못한 아들생각에 햇감자(新土豆)를 집어 드는 엄마 마음이 보고 싶은 아들들에게 전해질까요? 

포슬포슬 분이 나는 하지감자는 쪄서 먹어도 맛있고, 강판에 갈아 기름 넉넉히 두르고 지져 먹어도 맛있지만, 요즘처럼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에는 뜨끈한 감자옹심이를 만들어 마음을 풀어보려 합니다.

들깨수제비를 좋아하는 사람은 들깨가루 풀어 넣은 들깨탕으로, 들깨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진한 멸치육수에 끓여먹는 감자옹심이, 쫀득하게 씹히는 옹심이와 뜨끈한 국물로 고향을 느껴보세요.

•재료: 하지감자 2개, 녹말가루 1큰술, 소금 1작은술
•육수 재료: 다시용멸치 8~10개, 미역귀 3개
•들깨육수:  들깨가루 4Ts, 찹쌀가루 1Ts, 멸치육수 1/2컵
•고명: 대파 약간, 당근 약간, 양파 약간, 버섯 약간

1. 감자는 껍질을 벗겨 강판에 갈아 체에 거르거나 면보에 걸러둔다. 이때 생긴 감자물은 20분 정도 가만히 두어 녹말을 가라앉히고, 윗물만 살며시 따라내어 가라앉은 녹말과 걸러둔 감자를 섞는다. 소금 1작은술, 녹말가루 1큰술을 넣어 반죽해서 동그랗게 빚어둔다.





2. 다시용 멸치와 미역귀는(미역귀가 없으면 다시마로 대체) 기름을 두르지 않은 팬에 덖어 비린내를 날리고, 물 1리터를 넣어 끓인다. 물이 끓으면 미역귀나 다시마는 미리 건지고 중불에서 10분 정도 더 끓인다.

3. 분량의 들깨가루, 찹쌀가루, 멸치육수를 섞어 미리 개어둔다.



4. 고명으로 준비된 채소는 채 썰어 준비한다.

5. 멸치육수에 준비된 옹심이를 넣어 옹심이 겉 부분이 투명하게 변해서 떠오르면, 중불로 줄이고 10분 정도 더 끓인다. (들깨가루가 싫은 사람은 이 상태에서 혼합장 1큰술과 소금으로 간을 하고, 준비한 고명을 넣어 한소끔 더 끓여낸다.)



6. 준비한 고명을 넣고, 개어둔 들깨육수를 조금씩 넣으며 농도를 맞춘다.



7. 혼합장(국간장1:멸치액젓1:참치액젓1) 1큰술로 간을 하고, 모자란 간은 소금으로 한다. (짜지 않고 슴슴한 것이 더 맛있다.)


중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레시피로 상하이에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연두맘입니다. (인스타그램: yeonducomom)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허스토리 in 상하이] 응급실 스토리 2021.07.08
    중국 유선 티브이를 신청한 후 아침마다 고정적으로 보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상하이 제6인민병원에서 찍는 ‘응급실 스토리(急诊室故事)’이다. 2014년~2105년...
  • [허스토리 in 상하이] 입시가 바로 코 앞 hot 2021.06.29
    한국에서의 지필과 면접을 치르는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은 드디어 오늘 새벽같이 출발하는 비행기에 올랐다. 한국에 가지는 않지만, 같이 떨리고 힘든 마음으로 건강하고...
  • [사라의 식탁] 임금님이 드시던 여름만두 ‘규아상’ hot 2021.06.25
    오이를 얇게 썰어 소금물에 절이고 면보에 넣고 꽉 짜서 기름을 살짝 두른 팬에 재빨리 볶아내 접시에 넓게 펼쳐 식힌 오이나물은 아작아작 씹히는 식감과 향긋한 향이..
  • 상하이조선족노인협회 20주년 경축행사 성료 hot 2021.06.21
    중국경제가 전면적인 성장세를 이룩하고 공산당탄생100주년을 맞이하는 좋은 형세하에 지난 13일, "회고,전망, 문명, 발전"을 슬로건으로 한 상하이조선족노인협..
  • [사라의 식탁] 시원하게 톡 쏘는 발효의 맛 백김치 hot 2021.06.16
    아이들이 학교를 다니던 시절 선생님들께 한국음식을 선물하곤 했습니다. 의외로 인기가 많았던 것은 김치 였어요. 선물받은 선생님께서 전에 김치를 먹어봤는데 맛이 비..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上海 중국에서 가장 비싼 땅 기록 ‘..
  2. 中 100개 도시 중고주택价 4개월째..
  3. 상하이 디즈니랜드, 스파이더맨 랜드..
  4. 中 7월 국내 신에너지차 시장 침투율..
  5.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대륙의..
  6. 중국 최초 ‘플라잉 택시’ 8월 18..
  7. 上海 폭우+번개+고온 황색경보 동시..
  8. 코로나19 감염자 확산에 A주 의약..
  9. 상해흥사단, 광복절 기념식 불참 "독..
  10. 中 올림픽 이후 ‘대박’ 난 이 직업..

경제

  1. 上海 중국에서 가장 비싼 땅 기록 ‘..
  2. 中 100개 도시 중고주택价 4개월째..
  3. 中 7월 국내 신에너지차 시장 침투율..
  4. 중국 최초 ‘플라잉 택시’ 8월 18..
  5. 마오타이, 상반기 매출·순이익 모두..
  6. ‘2분 24초컷’ 니오, 4세대 배터..
  7. 中 자동차 기업, 브라질 전기차 시장..
  8. [중국 세무회계 칼럼] 중국 세무 관..
  9. 中 지방정부 신축 주택에 대한 ‘가격..
  10. LG디스플레이, 中 광저우 공장 TC..

사회

  1. 상하이 디즈니랜드, 스파이더맨 랜드..
  2. 上海 폭우+번개+고온 황색경보 동시..
  3. 코로나19 감염자 확산에 A주 의약..
  4. 상해흥사단, 광복절 기념식 불참 "독..
  5. 中 하반기 황금연휴, 중추절 3일 국..
  6. “700만원이 대수냐” 대지진 공포에..
  7. 韩 독립유공자 후손 22명 상하이 독..
  8. 잇단 폭염에 다자셰도 익혀졌다…올 가..
  9. 상해한국상회, 79주년 8.15 광복..
  10. [인터뷰] <나는 독립운동의 길을 걷..

문화

  1. “중국에 또 져” 韓 탁구 감독 눈물..
  2. 中 올림픽 이후 ‘대박’ 난 이 직업..
  3. [책읽는 상하이 248] 발레리노 이..
  4. [인터뷰] <나는 독립운동의 길을 걷..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에 사..
  2.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대륙의..
  3. 2024 화동조선족주말학교 교사연수회..
  4. [중국 세무회계 칼럼] 중국 세무 관..
  5. [무역협회] '한류'의 동력은 무엇인..
  6.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에서..
  7. [허스토리 in 상하이] 생애 첫 ‘..
  8. [김쌤 교육칼럼] 엄마를 기억하는 방..
  9. [독자투고] 올바른 역사관은 올바른..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