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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청소년의 문화가 되다

[2015-03-02, 16:30:23]

건강한 웹툰 문화를 위해

 

 

생활 속 웹툰
요즘 자전거를 즐겨 타는 학생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아파트 단지 안에서나 홍췐루 곳곳에서 MTB(산악 자전거)나 픽시 자전거라 하여 경주용 자전거가 일반인들에게 보편화 되어 감을 보게 된다. 삼삼오오 무리지어 중1들이, 중2끼리 모여서 자전거를 타는 모양이나 폼새를 보면 N모 사이트가 운영하는 웹툰에 있는 인터넷 만화, ‘윈드브레이커 (Wind Breaker)'가 떠오른다. 웹툰 윈드브레이커로 인해 보여지는 자전거 라이딩의 멋과 재미가 학생들로 하여금 좋은 취미를 갖게 해 준 것이다. 이렇듯 웹툰을 통해 이루어지는 풍자, 재미 그리고 비판들은 많은 사람들을 웹툰의 세계로 끌어들였다. 매주 업데이트 되는 인터넷 웹툰은 일방적이지 않다. 실시간 댓글과 반응으로 작가는 독자들의 반응을 보며 반영한다. 이 또한 웹툰의 매력이다. 하지만 현재 10대를 비롯하여 20대, 30대, 심지어 40대인 독자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는 ‘웹툰’은 그 역사가 그리 깊지 않다.


웹툰이란?
웹툰이란 한마디로 인터넷에 연재하는 만화다. 웹툰이란 인터넷의 world wide web과 만화를 뜻하는 cartoon을 합쳐 만들어진 합성어이다. 웹툰은 작가의 이름 또는 필명을 사용하여 인터넷을 통해 대중에게 공개할 목적으로 창작된 만화를 일컫는다. 2004년에 처음으로 인터넷 사이트에서 강풀 작가님의 ‘순정만화’가 연재된 뒤부터 웹툰은 여러 거대 포털 사이트에서 자체 개발되어 지금에 이르는 규모가 됐다. 인기 있는 강작가자님의 작품은 화제를 불러 일으키며 영화화, 드라마화 되며 제2, 제3의 뛰어난 작품들이 나오게 된다. 불과 10년이라는 세월 동안 웹툰은 급속도로 성장해 많은 독자층을 구성하고 있다.

 

 

韩방통위, 유해 웹툰 제한
그런데 한편에선 방송통신위원회가 유해한 웹툰을 제한하겠다고 나섰다. 웹툰의 상당수가 폭력적이거나 따돌리기 등 폭력을 조성하는 내용이 담겨 있어 유해하다고 판단되는 웹툰들은 제한한다고 한다. 그리고 방송통신위원회가 선정한 웹툰 중 청소년들이 아무렇지 않게 보아 왔던 작품들이 여럿 포함 되어 충격을 주었다. 청소년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과 작가들의 활동에 힘입어 상승세의 웹툰 문화에 찬물을 끼얹는다, 창작권을 침해한다는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
웹툰에 연재가 되는 만화들은 매 주간으로 업데이트가 된다. 주변을 돌아보면 웹툰이 모든 장르를 포함하기 때문에 주변 친구들 중에 남학생, 여학생 상관없이 평소 평균 6개 정도의 웹툰을 정기적으로 보고 있다. 심지어 어떤 친구는 매주 30개 이상의 웹툰을 보고 있다고 한다. 이쯤 되면 웹툰은 이제 문화를 넘어서서 학생들에게도 일상생활의 일부분이 됐다. 스마트폰의 공급으로 학생들은 인터넷 환경이 조성되는 어디서나 쉽게 웹툰을 접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학부모들은 당연히 걱정하기 마련이다. 학부모들은 행여 건강하지 못한 인터넷 만화에 빠지게 될까봐 학생들과 다투게 된다.

 

 

건강한 웹툰 문화를 누리려면
우표 발행을 짧게 연재식으로 하여 우정 문화 웹툰을 통해 고객과 가까이 하려는 시도가 있다. 충남산업 문화원은 SNS 시대의 고객들을 위해 농산물 웹툰을 제작해 고객에게 다가가고 있다. 학기초에 초중고 문제집이나 자습서를 볼 때도 단원마다 짜투리 만화가 나온다. 이렇든 만화라는 장르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흥미를 끌고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 스마트폰의 공급으로 만화는 더더욱 책이 아닌 디지털 만화 시대로 접어든 지금 고객이나 독자들에게도 유익하고 건강한 웹툰 문화의 방향 설정이 필요한 시점이 되었다.
이제 학생들의 문화로, 일상생활로 자리 잡은 웹툰 문화의 발전을 위해서도 웹툰 만화의 제한은 꼭 필요하다고 본다. 앞으로도 웹툰은 계속 쏟아질 것이며 더 많은 사용자, 다양한 계층들이 이를 이용할 것이다. 학부모들과 대립하지 않고 웹툰을 지속적으로 보고 싶은 것이 학생들의 희망사항일 것이다. 스스로 자제력이 있다면 좋겠지만 쉽지 않은 학생 시절, 부모님들도 건강한 웹툰 몇 개 정도는 알고 있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동시에 자녀의 웹툰 보기를 함께 관리해 간다면 합의점 하나를 찾지 않을까?

 

▷한동영(상해한국학교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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