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연말추천코스①] 낭만과 즐거움으로 채운 ‘연인’을 위한 곳 Best 3

[2016-12-08, 17:43:10]
때로는 분위기 있게, 때로는 박진감 넘치게, 때로는 달콤하게. 늘 가던 곳, 같은 먹거리가 아닌 조금은 색다른 하루, 특별한 연말 데이트를 계획하고 있는 연인들을 위한 데이트 장소를 제안한다. 

1933 라오창팡(19叁Ⅲ老场坊)
도축장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 
영국인 설계사에 의해 바실리카 양식(고대 로마의 공공건물 양식)으로 지어진 라오창팡은 원래 도축장으로 쓰이던 곳이었다. 자칫 흉물로 방치되거나 없앨 수 있는 도축장을 외형은 그대로 두고 골조와 분위기를 살려 복합문화공간으로 개조하였다. 일반 기업부터, 레스토랑, 카페, 소극장, 오락 시설 등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존재한다. 





총 5층의 라오창팡은 도축장으로 사용되었던 건물이라 그런지 건물 내부 구조가 굉장히 독특하고 복잡하게 이루어져 있다. 회색빛의 벽이라 어두운 느낌이 나기도 하지만, 1층부터 쭉 뚫려 있는 구조라 답답한 느낌은 들지 않았다. 중국 영화 '소시대(小时代)'에서 주인공의 프러포즈 장면을 이곳 라오창팡에서 촬영을 할 만큼 조용하고 분위기 있었다. 그래서인지 관광객 중 대다수는 사진을 찍는 연인이었다.

내부로 들어서면 횡으로 놓여진 독특한 구조의 윗층 다리들 때문에 저절로 위를 쳐다보게 된다. 1층에는 스타벅스와 '1933오락관'(193时光城堡主题游戏馆)이 있는데, 오락관에서는 밀실탈출 게임, VR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입구에서부터 신비로운 느낌의 물건들이 진열돼 있는 오락관은 공포감을 즐기고 싶어하는 연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박진감 넘치는 게임들이 즐비하다. 레이싱을 주제로 한 레스토랑 겸 바(皮洛塔方程式赛车主题餐厅)에서는 레이싱 관련 물건들을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1933 오락관


레이싱 테마 레스토랑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방법은 작은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것과 소길(牛道, 우도)을 통하여 가는 방법이 있다. 예전에 소들을 끌고 다녔던 길이라 하여 붙여진 소길을 걸어보기를 권한다. 3층까지 이어져 있는 이 길은 벽에 걸려져 있는 사진들과 은은한 조명 덕에 사진을 찍기에 좋다. 높은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가축들이 지나다닌 통로들이 한눈에 들어와서 다소 묘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2층에 있는 소극장에서는 12월 22일부터 1월 1일까지 ‘아름다운 일 하나하나(每一件美妙的小事)’, 1월 18일부터 22일까지 ‘베니스의 상인(威尼斯商人夏洛克)’이 공연된다.

3층부터는 천장이 뚫려 있고, 문을 열지 않은 곳이 꽤 보인다. 잘 보이지 않는 곳까지 구석구석 찾아 들어가보면 3층에 애견카페, 4층에 정원 카페 등을 볼 수 있다. 인당 최소 50원을 소비해야 들어갈 수 있지만 강아지나 고양이를 좋아하는 연인들이라면 애견카페를 추천한다. 정원 카페에서는 꽃꽂이를 배워 볼 수도 있다. 

5층은 4층에 있는 정원 카페에서 소비를 해야지만 들어갈 수 있는 개인 정원이다.

정원 카페
애견 카페

이 밖에도 음악관련 물품들을 파는 가게, 연인과 함께 둘 만의 반지를 만들 수 있는 곳도 있다.

라오창팡에서 볼 수 있는 특별한 점은 소길 뿐만 아니라, 우산형 기둥(伞形柱), 꽃무늬 창(花格窗), 복도식 다리(廊桥), 프랑스식 회전형 계단(法式旋梯), 공중무대(空中舞台)가 있다. 공중무대는 개방이 되어 있지 않아 아쉬움이 남았다.

•虹口区溧阳路611号
•지하철 4호선, 10호선 하이룬루역(海伦路站) 2번 출구에서 약 10분 도보
•무료

톈아이루(甜爱路)
달콤한 사랑을 꿈꾸는 거리
톈아이루는 ‘달콤한 사랑의 거리’라는 뜻으로 걷는데 10분도 걸리지 않는 작은 골목이다. 이름만큼이나 낭만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톈아이루는 상하이 시에서 가장 로맨틱한 길로 지정되었고, 상하이의 데이트 핫플레이스로 유명하다. 근처에 지하철역이 있어 접근성이 상당히 좋은 장소이다. 




연인들을 위한 문구가 적혀 있는 벽화, 따뜻한 색채를 가진 높은 가로수들, 골목 끝자락에 있는 '사랑의 우체통'까지, 연인과 함께하기에 알맞은 조건을 갖춘 곳이 바로 이곳 톈아이루다. 사랑의 우체통에 편지를 부치면 영문으로 된 소인을 찍어준다.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커플이면 이 작은 곳에서도 많은 추억을 남길 수 있을 것이고, 바로 옆에 루쉰공원(鲁迅公园)이 있어 같이 둘러보면 좋을 듯 하다. 



• 虹口区山阴路 인근 골목
•교통편: 지하철 3호선, 8호선 홍커우축구장역 (虹口足球场站) 1번 출구에서 스촨베이루(四川北路)를 따라 약 10분 도보

다쉐루(大学路)
다양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거리
알록달록 예쁜 레스토랑, 카페, 바가 즐비한 곳이다. 이탈리안부터 인도식까지 웬만한 레스토랑은 찾아 볼 수 있고, 모두 하나같이 컨셉트에 맞춰 인테리어까지 분위기가 흘러 넘친다. 음식점뿐만 아니라 고양이의 하늘성(猫的天空之城概念书店), 오월의 영화부(五月电影部落) 같은 휴식, 오락 시설도 있다.
 
'고양이의 하늘성'은 서점이지만 카페 운영도 하고 있다. 달콤한 디저트와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소품들이 많아 추운 겨울에도 귀엽고 사랑스러운 핑크빛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엽서도 판매하고 있어, 연인에게 편지를 써보는 것은 어떨까?
•虹口区大学路70号(淞沪路부근)



'오월의 영화부'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멀티방이랑 비슷하고 영화감상이 메인이다. 하지만 빈티지한 디자인이 돋보여 이제 막 시작하는 연인들에게도, 오랫동안 만남을 유지해온 연인들에게도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장소다. 하지만 영화 개수가 많지 않고, 중국어로 감상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을 수 있다. 주말에는 평일보다 가격이 올려간다. 


•虹口区大学路312号302室 
•지하철 10호선 쟝완체육장역(江湾体育场站) 
•개방시간: 낮 12시~밤 12시

고등부 학생기자 강민혜(상해한국학교 11), 정형주(콩코디아 11)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인간사를 동물에 비유한 사자성어 2016.12.02
    인간사를 동물에 비유한 사자성어 사자성어란 한자 네 자로 이루어진 성어로, 교훈이나 유래를 담고 있다. 사자성어에는 옛 선조들의 삶의 지혜와 경험들이 고스란히 전..
  • 상해한국학교 12학년 대상 명사초청강연 2016.12.02
    성공의 키워드 ‘도전, 긍정, 책임감’ 상해한국학교 12학년 대상 명사초청강연 한석희 총영사, 배병주 총지배인, 정한영 회장 상해한국학교 12학년 학생들에게 2학..
  • [학교소식] 상해한국학교 뤄양, 정저우 방문 2016.11.30
    학교소식 하얀 세상과 푸른 세상을 함께 만나다 상해한국학교 낙양, 정주 방문 지난 24-26일, 상해한국학교 중고등부 학생 21명과 지도교사 4명이 낙양외국어학교..
  • 연말의 재미있는 볼거리들 hot 2016.11.30
    12월이 벌써 찾아왔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병신년도 이제 곧 막을 내리고, 정유년도 아주 빠른 속도로 찾아오고 있다. 사람들은 저마다 한해를 보람차게 마무리..
  • [학생기자 논단] 소녀상, 영원한 아픔 그러나 영원.. hot 2016.11.30
    학생기자 논단 소녀상, 영원한 아픔 그러나 영원할 약속 지난달 22일, 상하이사범대에 한국과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최초로 한․중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졌다. 정부가..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아이폰16서 '위챗' 안 열린다? 애..
  2. 화웨이, 상반기 매출 4년 만에 ‘최..
  3. 중국 열차 승객 '블랙리스트' 제재..
  4. 농부산천, 상반기 순이익 8%↑… 생..
  5. 中 올여름 박물관 ‘열풍’ 예약량 코..
  6. ‘중국판 다이소’ 미니소, 국내 고객..
  7. 中 '스몸비족' 사고 심각, 휴대전화..
  8. 상하이 빙설세계, 개장 전부터 연이은..
  9. CATL, 배터리 교환소 1만 개 짓..
  10. 中 네티즌 규모 11억 명…인터넷 보..

경제

  1. 아이폰16서 '위챗' 안 열린다? 애..
  2. 화웨이, 상반기 매출 4년 만에 ‘최..
  3. 농부산천, 상반기 순이익 8%↑… 생..
  4. 中 올여름 박물관 ‘열풍’ 예약량 코..
  5. ‘중국판 다이소’ 미니소, 국내 고객..
  6. CATL, 배터리 교환소 1만 개 짓..
  7. 中 네티즌 규모 11억 명…인터넷 보..
  8. 中 올여름 극장가 ‘참담’ 관객 수..
  9. BYD, 상반기 순이익 2조 5600..
  10. 上海 7~8월 '슈윈(暑运)’ 기간..

사회

  1. 중국 열차 승객 '블랙리스트' 제재..
  2. 中 '스몸비족' 사고 심각, 휴대전화..
  3. 상하이 빙설세계, 개장 전부터 연이은..
  4. 中 MZ세대 ‘반려돌’ 키운다… 씻기..
  5. 中 10명 중 2명 '60세 이상'…..
  6. 상하이, 역대급 폭염에 ‘전기세 폭탄..
  7. 양장석 KC이너벨라 회장, ‘제9회..
  8. 올해 상반기 상하이 입국 관광객 전년..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49] 꿀벌의 예언..
  2. [책읽는 상하이 251]가녀장의 시대
  3. [책읽는 상하이 250] 로어 올림푸..
  4. 제35회 ‘상하이여행절’ 14일 개막..
  5. ‘아름다운 한글, 예술이 되다’ 상..
  6. 韩中 문화합작 프로젝트, 한·중 동시..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 편리하고 불..
  2. [무역협회] 글로벌 금융 안정을 위해..
  3. [허스토리 in 상하이] "간극 속..
  4. [Delta 건강칼럼] 환절기 주의해..
  5. [무역협회] RCEP 활용, 아시아..
  6. [금융칼럼] 한 가족 다른 지붕, 오..
  7. [교육 칼럼] 목적 있는 배움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