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중국판 다이소’ 미니소, 국내 고객 줄고 해외 매출 급증

[2024-09-04, 08:11:00]
[사진 출처=펑파이신문(澎湃新闻)]
[사진 출처=펑파이신문(澎湃新闻)]
중국 저가 유통업체 미니소(名创优品)가 올해 상반기 국내 매출이 주춤한 반면, 해외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30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은 미니소가 이날 발표한 2024년 상반기 실적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상반기 매출, 이익이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올해 상반기 미니소 수익은 전년도 동기 대비 25% 증가한 77억 5900위안(1조 4500억원)이었고 조정 후 순이익은 전년 대비 17.8% 증가한 12억 4100만 위안(23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국내 수익은 17.2% 증가한 50억 2700만 위안(9500억원), 해외 시장 수익은 42.6% 급증한 27억 3200만 위안(5200억원)으로 해외 시장 증가율이 국내를 크게 웃돌았다.

이에 앞서 미니소는 최근 적극적인 해외 진출 전략을 펼쳐 ‘가성비’ 브랜드로 해외 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국내 비즈니스는 여전히 빠른 증가율을 기록했으나 이는 주로 신규 매장이 견인한 성과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실제 올해 상반기 중국 국내에서 오픈한 신규 매장은 189개로 이 때문에 전체 수익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미니소 평균 매장 수는 전년 대비 16% 증가했으나 동일 매장 매출(SSS)은 지난해의 98.3% 수준이었다. 동일 매장 매출이 전년 대비 1.7% 감소했다는 의미다.

예궈푸(叶国富) 미니소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실적 발표회에서 “상반기 국내 동일 매장 매출에서 객단가는 0.9% 증가했지만 고객 수는 2.5% 감소했다”고 말했다. 신규 매장 등 비교 불가능한 요인을 제외하면, 국내 미니소 매장의 거래량 및 매출액은 모두 소폭 하락한 셈이다.

예 CEO는 이어 “앞으로 국내 매장 매출 목표를 100% 내외로 회복할 것”이라며 “제품 구조 조정, 매장 업그레이드, 플래그십 스토어 건설 등을 통해 매출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시장과 관련해 그는 “상반기 해외 시장에서 오픈한 신규 매장은 266곳으로 이는 미니소의 해외 진출 9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라며 “앞으로 매장 운영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고 상품, 운영, 고객 현지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동일 매장 상승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6월 말까지 전 세계 미니소 매장 수는 6868개로 이중 중국 국내 매장이 4115개, 해외 매장이 2753개다.

이민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부동산 시장 바닥 찍었다”… 하..
  2. 틱톡, 캐나다 ·미국 정부 압박에 '..
  3. 中언론, 尹탄핵에 “청와대 떠났지만,..
  4. 中, 외국인 ‘무비자 경유 체류’ 1..
  5. 中 '이구환신' 정책 힘입어 올해 승..
  6. 中 포니AI, 광치아이안 손잡고 내년..
  7. 中 코로나 영웅이 라방으로 단백질바..
  8. 상하이 여성 15명 '여경야독 여경야..
  9. 전장(镇江) 대한민국 임시정부 사료진..
  10. 상하이 CBD 첫 비행 성공한 샤오펑..

경제

  1. 中 “부동산 시장 바닥 찍었다”… 하..
  2. 틱톡, 캐나다 ·미국 정부 압박에 '..
  3. 中, 외국인 ‘무비자 경유 체류’ 1..
  4. 中 '이구환신' 정책 힘입어 올해 승..
  5. 中 포니AI, 광치아이안 손잡고 내년..
  6. 상하이 CBD 첫 비행 성공한 샤오펑..
  7. 中 11월 1·2·3선 도시 집값 하..
  8. 中 국산 게임, 해외서 ‘방긋’ 국내..
  9. 중국서 네이버페이로 위챗 QR코드 스..
  10. 中 운동 열풍 타고 ‘러커스포츠’ 승..

사회

  1. 中언론, 尹탄핵에 “청와대 떠났지만,..
  2. 中 코로나 영웅이 라방으로 단백질바..
  3. 상하이 여성 15명 '여경야독 여경야..
  4. 전장(镇江) 대한민국 임시정부 사료진..
  5. 민항구에서 3분 만에 황푸강 건너는..
  6. 상하이 ‘출산 친화적 일자리’ 시범..

문화

  1. 상하이 ‘2024 크리스마스 마켓’..
  2. 상하이 여성 15명 '여경야독 여경야..
  3. 상하이 예원의 밤 밝힌다…예원등불축제..
  4. [책읽는상하이 262] 관객모독
  5. [책읽는 상하이 263] 몸의 일기

오피니언

  1. [중국 세무회계 칼럼] 올해 31일..
  2. [Delta 건강칼럼] 항생제의 명과..
  3. [무역협회] 중국이 '공급망 전쟁'을..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뮤링정담:..
  5. [허스토리 in 상하이] 이제 너의..

분야별 Topic

종합

  1. “퇴근하고 중국 가자!” 中 무비자..
  2. 두근두근 2024 상하이 크리스마스트..
  3. 야쿠르트, 20년 운영한 상하이 공장..
  4. ‘윤 대통령 체포 요구 결의안 통과’..
  5. 상하이 소비 쿠폰 ‘순삭’… 알고 보..
  6. 中 중앙정치국 회의, 2025년 경제..
  7. 올해 상하이 찾은 외국인 400만 명..
  8. [중국 세무회계 칼럼] 올해 31일..
  9. 中 ‘춘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
  10. 샤오미 첫 SUV ‘YU7’ 내년 6..

경제

  1. “퇴근하고 중국 가자!” 中 무비자..
  2. 야쿠르트, 20년 운영한 상하이 공장..
  3. 中 중앙정치국 회의, 2025년 경제..
  4. 샤오미 첫 SUV ‘YU7’ 내년 6..
  5. 앤트그룹, 20주년 마윈 깜짝 등장…..
  6. 올해 마카오 출입국자 2억 명 돌파…..
  7. 中 상장기업 브랜드 가치 30조 위안..
  8. 한중 자유무역협정 제6차 공동위원회..
  9. 中 “부동산 시장 바닥 찍었다”… 하..
  10. 中 노령화 대비 ‘개인 연금제’ 15..

사회

  1. ‘윤 대통령 체포 요구 결의안 통과’..
  2. 상하이 소비 쿠폰 ‘순삭’… 알고 보..
  3. 올해 상하이 찾은 외국인 400만 명..
  4. 中 ‘춘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
  5. 홍차오공항·기차역에 ‘단거리 전용’..
  6. ‘아듀 2024’ 상해한국상회(한국인..
  7. 中 프랜차이즈, 배달비는 내리고 포장..
  8. 윤 ‘중국 간첩’ 언급에 中 “심히..
  9. 中언론, 尹탄핵에 “청와대 떠났지만,..
  10. 상해한국학교,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발자..

문화

  1. 상하이 ‘2024 크리스마스 마켓’..
  2. 상하이 여성 15명 '여경야독 여경야..
  3. 상하이 예원의 밤 밝힌다…예원등불축제..
  4. [책읽는상하이 262] 관객모독

오피니언

  1. [중국 세무회계 칼럼] 올해 31일..
  2. [Delta 건강칼럼] 항생제의 명과..
  3. [허스토리 in 상하이] 뮤링정담:..
  4. [허스토리 in 상하이] 이제 너의..
  5.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8] 아우디..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