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로 세계 청소년과 국제 문화교류 펼쳐
2007년 상하이 국제 청소년 문화예술제에 참가한 한국 청소년 극단 `서울' (대표:이정희)의 영어뮤지컬 춘향전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중국에서 대표적인 사화복지 단체로 활동하고 있는 송경령기금회 주관으로 3년마다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국제 청소년 문화예술제는 세계 청소년들이 모여 각국의 문화교류를 통해 화합을 다지는 행사로 올해는 미국, 영국, 일본 등 23개국에서 참가한 약 600여명의 청소년과 중국의 2천여명의 학생들이 지난 29일부터 3일까지 5일 동안 문화 교류를 가졌다.
올해 5회째인 상하이 국제 청소년 문화 예술제에 한국이 참가한 것은 이번이 두번째로 올해 한국은 영어뮤지컬 춘향전을 공연했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모두 30여명의 학생들이 공연에 나선 이번 공연은 극중 대사를 모두 영어로 구성해 다른 나라 청소년들도 자연스럽게 춘향전을 공감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공연 중간마다 부채춤과 민속놀이 등도 선보여 한국의 고유문화를 자연스럽게 알렸다.
극중 춘향이를 연기했던 김예빈(장승중학교 2학년)양은 "춘향이를 맡아서 한국에서만 공연하다가 이렇게 정말 멋있는 도시 상해에 와서 공연을 하게 되어 기쁘다''며 "각 나라에 수많은 친구들이 함께 어우러져서 공연도 하고 서로 감상하며 평생 잊을 수 없는 좋은 추억을 남긴것 같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이날 공연을 감상한 최재은 (제삼여중 9학년) 학생은 "중국까지 와서 공연 하는걸 보니까 자랑스러움을 느꼈다. 춘향전을 영어 뮤지컬로 보니 너무 재밌고 새로웠다*며 공연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중국 복리회, 상하이시 인민대외우호협회, 상해송경령기금회에서 주최로 열린 행사로 한국 관련한 행사진행은 한중교육문화교유기관인 KORINA교연㈜맡아 진행했다. 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