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초의 성(性)문화 박물관이 다시 상하이로 돌아온다. 지난 1999년의 상하이 난징루(南京路) 번화가에서 오픈하였으나 경영악화로 상하이 무딩로(武定路)로 이전했다가 다시 장쑤성 퉁리진(同里镇)으로 옮겨갔다. 수 차례 이전의 고통을 겪은 중국성문화 박물관이 상하이로 다시 입성할 예정이다. 중국성문화 박물관은 이미 투자자를 구해 박물관 부지를 선정하고 있는 중이다.
중국 고대 성문화박물관 후홍샤(胡宏霞)관장은 "상하이 시 중심에 2000㎡이상의 기존 성문화박물관 보다 더 큰 성문화박물관이 설립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후 관장은 "현재 중국 고대 성문화박물관의 소장품은 총 4천 점으로, 그 중 1천 700여 점은 퉁리, 700점은 우한(武汉), 400여 점은 상하이 와이탄에서 전시되고 있고 나머지는 창고 안에 묻혀 세상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시아에서 성인관련 전시회중 백미라고 여겨지는 '제4회 상하이 국제성인용품전'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상하이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처음으로 미국, 홍콩, 중국 등의 세계적인 성 전문가들이 이는 노인의 성생활 질적 향상, 현대인의 성양생(养生), 중년남성 성 건강에 대한 오해 등을 주제로 강연을 실시했다. ▷번역/전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