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먹거리만큼 타인의 삶을 이해하는데 공감을 주는 것도 드물 다. 또한 각 나라의 음식만큼 대중적이고 소박한 것에서부터 절대적이고 귀한 것을 함께 품고 있는 것도 없으리라.
한국에서도 쉽게 맛 볼 수 없는 한국 궁중요리 전문점이 처음으로 상하이에 생겼다. 구베이 2기 근처송위엔루에 위치한 `富'가 바로 그곳이다. ``한국 전통궁중요리로 세계인의 미각을 사로잡고 싶다''는 `富' 의 김원삼총경리를 만나 보았다. "대부분 한국 하면 갈비, 된장, 김치, 비빔밥을 떠올리지만 한국의 다양한 음식문화는 더욱 더 다양하고 깊이가 있다. 한국의 전통적이고 다양한 음식을 세계인들에게 알리고 싶은 마음에 궁중요리 전문점을 열었다*는 김원삼 총경리는 그래서 최고의 한국음식, 궁중요리로 세계인에게 한국 음식 문화를 어필 하고자 `富'의 주방장을 엄선하고 엄선하여 궁중요리 전문의 최고의 한국 주방장을 모셔왔다고. 오픈 후 짧은 시간이지만 벌써 일주일 중 5일 이상 식당을 찾는 고객이 생겼을 정도이다.
한국인들도 잘 모르는 한국 궁중요리점을 오픈한 김원삼총경리는 제일교포 3세. 어릴 때부터 한국의 전통문화를 좋아했다는 그는 특히 한국인으로서 한국 문화를 잘 알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한국어를 익히고 문화를 익히는데 주력했다고한다. 음식에 대해 특히 관심이 많았던 그는 상하이에 오기 전까지 일본에서 형과 함께 한국음식점을 운영했다.
2년 전 상하이로 유학을 오면서 상하이와 인연을 맺은 그는 대장금 등에서 선보인 한국의 궁중요리가 전통적인데다 역사가 깊어 외국인들에게 특히 인상이 깊다고 판단 한국인을 비롯, 세계인을 대상으로 한국 궁중요리 전문점을 열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곳 상하이에서의 도전을 시작으로 3년 내에 미국 뉴욕으로 진출 할 계획이이라는 그는 "최고의 맛과 수준 높은 서비스로 `富'를 찾는 고객들이 늘 즐겁고 유쾌한 기분이 되도록 하겠다*고 한다. 한국 전통 궁중요리를 통해 한국과 세계를 잇는 `富'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나영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