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매년 400만 건의 자전거 도난 사고가 발생하는데 이를 방지하는 고육지책의 일환으로 자전거 번호제가 실시될 전망이다.
중국 상무부, 공안부, 공상총국, 품질총국이 최근 12월 1일부터 새로 생산되는 자전거에 번호를 달고 자전거 구입과 판매루트를 관리한다는 공동성명을 발표했고 东方网이 전했다.
이에 따라 12월 1일부터 자전거 생산업체는 품질총국이 제정한 '생산업체 자전거 번호관리 실시규칙'에 따라 새로 생산하는 자전거에 번호를 새기고 통일된 `자전거 판매(유지보수)등록증'을 인쇄 제작해야 한다.
판매기업들은 '자전거 판매(유지보수)등록증' 작성을 책임지며, 구매자들의 관련 개인정보 및 차량 코드 등 자전거 관련 정보를 등록하여 공안국에 제출한다.
새 자전거 번호관리 외에 4개 부처에서는 중고 자전거 유통을 제도화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중고자전거 대리상들은 건전한 중고자전거 구매 및 판매 대장 관리제도를 구축해야 한다.
대리상들은 중고 자전거를 경영할 때 '중고 자전거수매대장'과 '중고 자전거 판매대장'을 구별하여 쓰고 대장을 적절하게 관리해야하며 보존기한은 최소 2년이며 도난 자전거 등 의심스런 거래에 대해서는 즉각 공안에 신고하도록 했다.
중국에서는 현재 4억7천만대의 자전거가 돌아다니고 있으며 이중 4억2천만대는 일반 자전거, 5천만대는 전동 자전거다. 자전거 도난사고는 전국에서 매년 전동 자전거 70만 건 등 400만 건이 발생하고 있다. ▷번역/이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