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보그룹 심양백화점 인수키로
요녕성 심양백화점이 중국 최대의 한국제품 유통업체로 거듭난다.
지난 10월 25일 심양시 대형 국유기업인 심양백화점은 1천3백45만위엔에 소유권을 성보그룹에 양도했다. 이번 양도를 통해 성보그룹은 심양백화점의 1억 959만위엔의 총자산과 함께 1억 2241만위엔의 부채를 함께 인수했다.
성보그룹은 연길에서 중국진출 `성공신화'를 창조해 낸 기업이다. 정영채(한국인, 75세)회장은 1992년 길림성 연길에 진출해 연변성보국제상무빌딩유한회사를 설립, 10여년 간의 노력을 거쳐 회사를 동북 최대 한국제품 유통시장으로 키워냈다.
심양백화점은 서탑에서 500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성보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기존 4층과 5층으로 된 건물 두개를 9층으로 높여 면적을 4만㎡로 늘릴 예정이다. 심양백화점이 개업되면 연변 성보상가의 10배에 달하는 한국제품이 입점하게 돼 명실상부한 중국 최대 한국제품 집산지로 될 전망이다. 본지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