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상하이 한국학교에서 개교이래 첫 축제를 열었습니다.
그동안 여러가지 운영상의 우여곡절을 딛고 열게된 축제인 만큼 많은 동포들이 모여 함께 축하했습니다.
천우정 리포터가 축제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학생들이 준비한 여러가지 장기들로 축제의 분위기가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운동장 한쪽에서는 투호던지기와 제기차기가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인터뷰:최수혁, 5학년]
"재밌어요. 옛날에 조상들이 했던 놀이가 꼭 새롭게 된것 같아요."
탈만들기가 한창인 운동장. 탈에대한 설명을 듣고 각양각색의 탈을 만드니라 여념이 없습니다.
[인터뷰:최재혁, 2학년]
"처음 만들어보니 재밌고 좋아요."
또다른 곳에서 열리고 있는 학부모들이 자원봉사로 참여한 먹거리 현장도 몰려든 사람들로 만원을 이룹니다.
[인터뷰:장서현, 3학년]
"쿠폰주고 음식 사먹으니까 좋고요. 그리고 여기저기 둘러보니까 신나요."
[인터뷰:김금덕, 학부모회 부회장]
"특히 저희 이번에 처음으로 맞이하는 축제거든요 그래서 학부모님들과 학생들과 함께 하는 장을 열자고 해서 학부모님들이 아나바다하고 먹거리를 참여하게 되었어요."
지난 99년개교이래 상하이 한국학교가 처음 마련한 이번 축제는 학생과 학부모,선생님 그리고 현지인들이 함께 어우러진 뜻깊은 자리가 됐습니다.
더구나 이번 축제는 지난해 11월 동포들의 모금과 한국정부의 지원금으로 마련한 새 학교에서 열려 감회가 더욱 남달랐습니다.
[인터뷰:이길현, 한국학교 교장 선생님]
"1916년에 민족 교육 기관의 하나로써 인성학교 라는게 상하이에 세워졌어요.
그래서 우리 상해 한국학교가 그 뿌리를 거기에 둔다는 측면에서 인성제라고 지어졌습니다.
이 축제가 우리 전 교민 사회의 교민들이 다 동참하는 그런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생각입니다."
축제기간 바자회에서 모아진 수익금은 모두 학교 발전을 위해 쓰이게 됩니다.
이번 축제는 한국 학교 학생들과 학부모 그리고 선생님들을 하나로 단합시키는 좋은 기회가 됐습니다.
중국 상하이에서 YTN 인터내셔널 천우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