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고관련 소문 사실무근… 아직 기소 안돼 중국 공안당국은 지난 9월 17일 강도혐의로 구속된 유학생 임모군(16) 등 고교생 5명에 대해 사건보강수사에 들어갔다. 지난 23일 총영사관 사건담당 영사는 "최근 한국 유학생의 범죄와 관련된 사건에 대해 중국 공안국의 재수사가 시작됐다''라며 "현재로선 처벌 수위에 대해서는 가늠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사건 발생 2개월이 지난 지금, 교민들 사이에서는 이 사건과 관련 갖가지 소문들이 나돌고 있다. 상하이에 거주하는 한 학부모는 "요즘 모임에 나가면 임 모군이 1심에서 9년형을 선고 받았다는 얘기가 공공연히 교민들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고 말하며 "심지어 거액의 합의금 얘기와 가해학생들을 둘러싼 여러 소문들이 교민들 사이에서 사실화되고 있는 분위기다''라며 안타까워한다.
이에 총영사관 사건담당 영사는 "교민사회에 떠도는 이 같은 말들은 전혀 사실무근이다''라고 전하고 "학생들은 현재 푸동구치소에 수감이중이며 아직 기소도 되지 않는 상태''라며 소문의 진상에 대해 일축했다.
처벌수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사건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재판에 회부되기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