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웰빙 열풍이 불면서 건강 장수식으로 지중해 연안의 요리가 뜨고 있다. 지중해 요리란 강렬한 태양과 코발트 빛 바다가 인상적인 지중해 연안지역,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스, 프랑스의 프로방스 요리등을 통칭하는 말이다.
지중해의 푸른 낭만과 아름다움이 끝없이 펼쳐진 시칠리아! 이것을 더욱 특별하게 해주는 이유가 있으니 바로~ 마피아의 고향! 잦은 외세의 침략에 대항해서 똘똘 뭉칠 수 밖에 없었던 가족들만의 가족애가 마피아의 시작이라는데… 슬픈 역사를 딛고 밝게 살아가고 있는 시칠리아 사람들! 그리고 그들이 지켜가고 있는 전통의 맛. 많은 정복지들이 거쳐간 만큼 음식에서도 그들만의 자연과 역사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 바다에 둘러 싸인 지리적 조건으로 생선요리는 기본이다. 요리에 예술을 입힌 참치요리부터 구성진 칸초네와 함께 푸른 바다 향기 가득한 지중해 음식 여행을 떠나자.
전통적인 지중해식 식사는 채소, 과일위주에 저지방인 페타치즈와 요구르트, 생선 등이 가미된다. 콩이나 현미등 가공되지 않은 전곡을 많이 먹으며 양념 역시 케이퍼, 올리버, 신선한 허브, 레몬이나 오렌지즙 등 천연 조미료를 이용한다. 감미로운 향신료와 신선한 올리브, 다양한 해산물, 야채, 견과류가 어우러진 음식들로 대표되는 Mediterrane에서 지중해 요리를 만끽해 보자.
이곳은 상해에 오픈한지 1년6개월이 지났다. 개인저택을 개조해서 꾸민 2층 건물로 통유리 사이로 맘껏 쏟아져 오는 겨울햇살과 흰색천정, 흰색 테이블 세팅, 작은 조약돌을 촘촘히 박은 기둥, 마루바닥, 한없이 솟아있는 정체모를 길쭉길쭉한 나무들로 둘러싸인 정원에 펼쳐져 있는 큼직큼직한 파라솔을 보면 손님들을 위해 많이 배려하고 있는 듯한 인상을 받는다.
특히 연회가 있을 경우는 1층이나 2층을 통째로 예약할 수 있으며 1층만도 크고 작은 테이블이 20여개나 있다. 넓은 정원, 밝게 지저귀는 새소리, 도심 속에서도 맑은 공기를 머금은 정원을 마음껏 즐기며 봄, 가을, 단체연회장소로도 적격일 듯 싶다. 주인이자 주방장인 이탈리언은 과거 고르바초프시절 러시아에서 수석 주방장을 지냈으며 그 경험을 바탕으로 상하이에 음식점을 오픈했다고 한다.
이곳의 주 고객은 젊은 층은 아니고 30대 이상의 외국인으로 특히 서양인, 일본인, 대만인들이 많다. 2층은 Bar로도 꾸며져 있으며 오전 11:00~01:00까지가 영업시간이다. 특히 밤에 오면 더 좋다는 매니저의 말에 이곳의 야경이 기대가 된다. 화장실 초입에 위치한 장애인 화장실을 통해 한 사람, 한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 씀씀이에 상하이 속의 유럽에 온 듯하다. 또한 세련된 매니저로 인해 대접받는 듯한 느낌이 든다.
주방이 오픈되어 청결함이 신뢰되고, 음식이 천천히 정성스럽게 서빙된다.
많은 음식에 토마토의 활용빈도가 높다. 토마토요리는 16세기 중미지역에서 스페인으로 전파된 이후 지중해 사람들의 요리재료로 각광 받기 시작했다.
그곳에서 지중해 지역의 특산Margherit-a pizza를 추천 받았다. 피자의 원조는 이탈리아, 이탈리아 중에서도 나폴리! 그 옛날부터 서민들의 배를 두둑히 채워주는 서민들의 대표음식으로 여왕의 이름을 땄다는 마르게리타 피자와 마리나라 피자 등 세계적인 음식으로 자리잡고 있는 피자! 그 결과 토속적인 맛과 격식을 잃어가는 현실이 안타까워 나폴리 피자의 지침까지 세워 놓았다는데, 이탈리아 전통의 Margherita pizza를 한입 먹었을 뿐인데 지중해 바다가 눈앞에 보이는 듯 하다. 약간 짠맛이 흠이기는 했는데, 일반적으로 우리네가 즐겨먹는 미국식 피자와는 완연히 차별된 맛으로 한번쯤은 시식하는 것도 좋을 듯 싶다.
스테이크는 중간 정도로 익혀달라고 했는데 너무 질겨 약간(?)은 짜증이 났다. 매니저에게 얘기는 했는데 다음에는 어떨지.
훈제연어 샐러드는 기존에 먹었던 것과는 차별화되는 맛, 모양, 그릇 등이 잘 조화를 이룬다. Tender porkloin in Tomato는 겉면으로 봐서는 마치 한국 부침개의 형상이며 끝맛 또한 부침개와 동일하다.
디저트는 모두 즉석에서 만든다고 한다. 우리가 선택했던 티라미슈는 촉촉하고 적당히 단맛에 마치 사막에 꽃이 핀 것 같은 데코레이션으로 우리네를 기분 좋게 만든다. 특히 레몬모스는 마치 아이스크림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시원한 맛이 입안에서 사르륵 녹아 내렸다. 일반적으로 점심시간에는 코스요리를 주문하면 된다.
이 겨울! 바쁜 일상 가운데 시간적 여유를 갖고 도심 속의 작은 지중해를 만나보면 어떨까.
<요리소개>
▶ 세트요리: Set A 118元 for 2 course, Set B 138元 for 3 course, Set C 158元 for 4 course
▶ Appetizer 48元
-smoked Salmon Tartar
① served with Lemon, Capers, Onion & Mascarpone cheese
② Mediterranean shrimp salad with garden greens, olive & Tomato relish parmesan
▶ Soups 38元
①Soup of the Day
②Cream of chicken with parmesan
▶ Pastas 68元
-choice of souce
Bolonaise/ Basil pesto / Carbonara / Cream of Tomato, Shrimp & Parmesanfresh tomato & Kakamata olive/ gorgonzola & parma Ham
▶ pizzas 78元
-margherita(fresh Tomato souce, Basil Leaf & mozzarella cheese)
-Vegetarian
▶ Main course 78元
①Deep fried pesto chicken with Mediterranean potato salad & Tomato dip
②Tender pork Loin in Tomato & Basil sauce potato with Egg plant timbale & Greek cheese
▶ Desserts 38元
-Tiramisu/ Raspberry crème brulee/ Lemon Mousse/ Fruid platter
▶ Meat & Sea food BBQ
①char-grilled Angus beef tenderloin 250g 228元
②Char-grilled Angus rib eye steak 300g 248元
③grilled salmon steak 200g 189元
④Baked jumbo prawns 248元
□ 맛집 체험단의 20자평
▶ 양희주: 높은 나무들 사이로 쏟아져 들어오는 가을 햇살이 이국적이다. 음식은? 글쎄… ★★★
▶ 우주연: 깔끔하고 한적한 분위기, 음식도 분위기만큼 좋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곳. ★★★
▶ 송은희: 음식 맛만 더 좋았더라면 최상의 식당이 될텐데, 하지만 이 겨울 크리스마스를 느끼기에는 충분한 곳 ★★★
□ Mediterrane
▶ 주소: 上海武定西路 1317号
▶ 연락처: 5238-9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