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크아트(Folk Art) 동호회
"집에서 쓰다가 싫증이 나는 헌 가구, 책상, 의자 등에 간단한 그림을 그려 넣어 나만의 개성을 담은, 세상 유일의 작품을 만들어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포크아트는 생활예술로 실용성뿐만 아니라 내 안에 잠재된 예술적 재능을 깨워주고 그 이름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정감 있고 친근한 느낌으로 메말라 가는 정서를 촉촉히 채워줄 수도 있습니다"
지난해 2월 첫 모임을 시작해 꾸준히 모임을 이어가고 있는 푸둥 포크아트 동호회 회원들의 포크아트예찬론이다.
그녀들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푸둥 딩샹루(丁香路)999농에 모여 풍부한 포크아트 경력을 가진 송경옥 회장의 지도아래 볼품없는 액자, 쟁반, 접시, 시계, 서랍장 등에 예쁜 그림을 그려 넣어 멋진 예술작품으로 탄생시키고 있다.
포크아트 동호회 송경옥 회장은 "외국 생활에서 언어가 익숙지 않을 경우 문화적 정서적으로 채우기가 쉽지 않다. 모임을 통해 이런 목마름을 다소나마 채우고 가사일 외 남은 시간을 생산적으로 잘 활용하고 싶어서 모임을 갖게 되었다"라고 말한다.
모임은 초·중·고급으로 나뉘어 진행하고 있으며 각 단계별로 5개 정도의 작품을 만들며 한 달에 드는 비용은 600위엔 정도다.
포크아트 회원들은 "그림을 좋아하시는 분은 누구나 회원가입이 가능하며 배워서 활용하며 두고두고 내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 기쁨이 큽니다. 그리고 내가 만든 작품으로 집안 장식은 물론 사랑하는 친구나 이웃에게 선물할 수 있어 더 없이 행복합니다. 집안에서 스스로 할 수 있는 좋은 취미 포크아트 를 여러분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라고 전했다.
포크아트 회원들은 향후에 자신들의 작품을 모아 전시회도 개최하고 그 수익금으로 좋은 일도 하고 싶다는 소박한 계획도 갖고 있다. ▷김경숙 기자
▶시간: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오후 1시
▶장소: 浦东新区丁香路999弄16号1801室
▶문의: 송경옥 회장 135-8590-3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