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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취야, 물렀거라

[2007-12-10, 23:06:06] 상하이저널
술자리가 잦은 연말연시, 나도 모르게 한잔 또 한잔하다 보면 그 다음날 숙취로 이만 저만한 고생이 아니다. 하루 종일 목이 마르고 머리는 깨질 듯 하며 한걸음 디딜 때마다 세상이 함께 흔들리는 술 먹은 다음 날의 악성 숙취를 극복하기 위한 음주 전후 '섭생법'을 소개한다.


"술 마시기 전에 미리미리 준비하자"

▶ 숙취해소 음료는 30분 전에
가장 쉽고 간단한 숙취예방법은 컨디션, 비즈니스 등의 숙취해소 음료. 보통 술 마신 후 많이 마시게 되지만 가장 효과적인 시간은 술자리 30분전~! 이젠 술 마신 후 챙기지 말고 술 마시기 전에 미리 챙기자.

▶ 인삼차를 미리 마신다
인삼차를 미리 마셔두는 것도 술이 덜 취하는 방법 중 하나. 인삼차가 숙취에 좋다고 해서 술이 취했을 때 마시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오히려 위에 열을 가해 구토를 일으킬 수 있으니 인삼차는 어느 정도 술이 깬 후 먹는 것이 좋다.


"술을 마실때는"

술 자체에는 열량만 있지 다른 영양소는 없다. 따라서 술만을 섭취하면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체지방만 쌓여 복부비만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여러가지 영양소가 골고루 든 안주를 반드시 곁들여 술을 마셔야 한다. 그래야만 술도 덜 취하게 되고 숙취해소에도 큰 도움이 된다.

▶ 구운 양파를 먹자
구운 양파를 술 마실 때 같이 먹으면 훨씬 덜 취한다고 한다. 고기 구울 때 빠지지 않는 양파. 고기와 함께 하는 술자리라면 잊지 말고 양파를 구워서 먹자.

▶소주에 홍초를 섞어 마시자
술에 들어 있는 에탄올에 의한 탈수 증세에 대처하기 위해 충분한 물을 마시는 것은 기본. 여기에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줘 독소 배출을 돕는 식초를 더하면 효과가 더 크다. 소주를 먹을 때 홍초를 몇 방울 섞으면 쓴 맛도 없어지고 숙취를 예방한다. 또한 음주 다음날 홍초를 물 5~6배와 섞어 마시면 술로 인해 텁텁한 입 안을 정리할 수 있다.


"술 마신 후 숙취 해소는 이렇게"

-해장국은 이렇게

얼큰하게 먹는다고 고춧가루 등 자극적인 음식을 첨가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술 마신 뒤 위와 간 모두 부담스러운 상태에서 자극적 음식은 바람직하지 않다. 시원한 느낌이 들도록 국을 맑게 조리해 먹는 것이 위에 부담되지 않고 좋다. 맑은 국을 조리하기 위해서는 소금으로 간을 하면 된다.

▶콩나물국: 콩나물 뿌리 부분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아스파라긴산은 간에서 알코올을
분해하는 효소의 생성을 도와주므로 숙취 해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북어국: 다른 생선보다 지방함량이 적어 맛이 개운하고 간을 보호해주는 아미노산이
많다.

▶조갯국: 조개국물의 시원한 맛을 내주는 질소화합물 중 타우린과 베타인은 간을 보호해
주는 효과가 있다.


-숙취 해소에 좋은 차

▶식초 생각차: 두통과 속 쓰림 완화맛이 강하고 매운 생강에 식초를?
언뜻 생각하기엔 오히려 위에 안 좋을 것 같지만 식초 생강차는 숙취로 인해 위장이 지치고 구역질이나 두통이 생기는 경우에 효과를 볼 수 있다.

만드는 방법도 아주 간단하다. 얇게 썬 생강을 식초에 4-5일 정도 절여 두었다가, 술 마신 다음날 아침에 이 생강을 2-3조각 꺼내 컵에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적당량의 벌꿀을 섞어 마시면 된다.

▶ 매실차: 숙취해소 및 수분보충 효과까지

숙취가 남아 있어 몸의 상태가 별로 좋지 않을 때는 매실을 이용해 보자. 매실차는 몸을 가볍게 해주고 숙취해소 및 수분보충의 효과까지 있다. 매실을 구워 놓았다가 잔에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잘 으깬 다음 마시면 효과가 아주 좋다.

▶ 시금치 즙: 술독 등의 독성분을 없애주는 효능

시금치 즙은 갈증을 해소해 주고 술독 등의 독성분을 없애주는 효능을 가지고 있어서 술 마신 후 먹으면 좋은 식품 가운데 하나다.
특히 이런 시금치의 영양을 충분히 섭취하기 위해서는 싱싱한 시금치 그대로 즙을 내어 먹는 것이 가장 좋다.

▶녹차: 숙취해소에 좋아

녹차 잎의 폴리페놀이라는 물질이 혈중 포도당을 증가시켜 숙취해소에 도움을 준다. 진하게 여러 번 마시면 더욱 효과적이다.
또한 차잎의 카페인은 간장의 알코올 분해 효소 활성을 높여 숙취를 해결해 준다.

▶유자차: 술 깨는 명약으로 유명

옛날부터 술 깨는 명약으로 알려져 있을 만큼 숙취에 그만이다. 유자에 풍부한 비타민 C가 알코올 분해를 도와 몸에 남아 있는 술기운을 씻어내기 때문이다.


"세계 각국의 숙취 해소법"

▶중국: 醒酒汤으로 숙취 해소

독주를 많이 마시기로 유명한 중국서는 귤껍질, 칡뿌리 등을 섞어 만든 '醒酒汤'이라는 차를 마신다. 여러 재료를 넣은 차를 끓이기가 부담된다면 무농약으로 재배한 귤 껍질을 깨끗이 씻어 말린 다음 끓여 마시자. 몸의 기운을 회복해준다.

갈근(칡뿌리)차는 동의보감에 '술병'을 치료하는 음식으로 소개돼 있다. 구토가 나오려고 할 때는 생강차에 꿀을 약간 넣어 따뜻하게 마시면 가라앉는다.

▶일본: 녹차 넣어 끓인 죽

일본에서는 술 마신 다음 날 죽으로 속을 달랜다. 녹차를 넣어 끓인 `오차즈케(お茶漬け) 죽'은 비타민C와 카테킨 성분이 해독 작용을 도와 머리가 맑아지게 한다. 죽 끓이기가 귀찮으면 녹차에 밥만 말아먹어도 효과가 있다.

▶미국: 컵케이크로 해장

미국서는 알코올을 분해하는 당분이 많이 든, 달콤한 '컵케이크'가 해장식으로 꼽힌다.
그리스에서는 위벽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술 마시기 전후에 버터를 먹기도 한다. 네덜란드에서는 청어회에 채 썬 양파를 곁들여 먹으면서 숙취로 인한 '구역감'을 억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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