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농구사랑 동호회- "현란한 기술과 드리블이 있는 농구는 언제나 우리를 설레게 한다. 코트에서 몸을 직접 부딪치고 땀을 흘리면서 회원들이 많이 친해져 현재 호칭은 거의 형, 동생으로 불리며, 경기횟수만큼 쌓인 정으로 외국생활에 믿고 의지할 동지가 생겨 든든하다. 매주 젊은 친구들과 운동하며 아직까지도 건재한 자신을 발견할 때 행복해진다."
상하이농구사랑 동호회 회원들의 말이다. 올 10월 말 모임을 결성해 매주 일요일 오전 10부터 12시까지 15명의 회원들이 시에허(协和) 국제학교(갤러리아마트 앞) 실내체육관에 모여 땀을 흘리고 있다.
농구사랑 동호회 하창호 회장은 "저희 농구사랑은 생활체육 농구동호회로 농구를 사랑하는 분 모두에게 열려있습니다. 일요일 오전 한 경기 뛰면서 땀 흘리고 싶은 분들이라면 언제나 환영합니다"라고 전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지 2개월도 채 되지 않은 농구사랑 회원들은 최근 ASAS(Active Sports Active Social)에서 주관하는 '상하이 국제농구리그'에 참가해 좋은 성적으로 16일(일) 열리는 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농구사랑팀은 예선에서 5승 2패로 조3위를 차지하여,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일본팀인 Eight One을 49대 40으로 물리쳤다. 준결승에서는 미국과 중국인 혼합팀 Blaster Tres를 이기고 당당히 결승에 진출했다. 이 대회는 매 분기 개최되는 대회로 2007년 겨울 리그이며 매 리그는 3개 그룹으로 구성되며 약 2-3개월에 걸쳐 풀 그리 경기를 갖고 있다. 이번 리그에 농구사랑팀을 비롯해 일본인팀, 대만팀, 미국팀 그 외 다국적 4개 팀으로 총 8개 팀이 참가했다. ▷김경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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