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21일 중국 베이징에 지점을 개설하고 본격적인 영업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베이징 및 인근 지역의 한국계 및 외국기업을 대상으로 대출 및 예금, 외환, 송금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베이징 지점 개설은 중국 상하이, 칭다오, 톈진에 이어 4번째이며 톈진 빈하이(滨海)에 있는 출장소까지 포함하면 중국 내 총 5개의 영업망을 갖추게 됐다. 신한은행은 내년 1/4분기에는 베이징에 현지법인 은행을 설립해 중국기업과 중국인을 상대로 한 소매금융업과 카드영업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베이징 지점 개설로 중국 동부 연안의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영업망을 확보했다''면서 "일본과 홍콩, 베트남, 캄보디아 등까지 연결되는 아시아 금융벨트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이에 따라 지난 11월 인수 계약을 체결한 미국 애틀랜타의 `노스아메리카내셔널뱅크(NANB)'를 포함해 총 10개국, 32개의 해외 영업망을 보유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