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중국에 있는 외국인이라면 HSK(한어수평고시)는 익히 알 것이다. 아직 우리에게 생소할 수 있는 중국정부공인 시험 BCT를 소개하려 한다. BCT란 Business Chinese Test의 줄임말로 중국어 정식명칭은 商务汉语考试라고 부른다. HSK가 토플 형식의 중국어 시험이라면 BCT는 일상생활 비즈니스 등의 응용 능력을 측정하는 토익 형식의 중국어실용시험이라 볼 수 있다.
중국정부가 북경대학에 위탁하여 개발한 BCT는 2006년 10월 싱가폴에서 처음 실시 되었다. 중국에서는 올해 4월 15일 실시 되었으며, 中国新闻网의 보도에 따르면 한국, 프랑스, 싱가폴 에서 온 400여명의 학생들이 응시하였다고 한다.
BCT는 듣기/독해 , 말하기/쓰기 2개 영역으로 분리되어 있으며, 중국어 활용 수준에 따라 5개 등급으로 성적이 평가된다. 성적은 시험 당일로부터 2년간 유효하다. 앞으로 BCT는 HSK보다 더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전망된다. BCT는 앞으로 인력채용, 선발, 승진 등의 과정 중 관계자들의 비즈니스 중국어 수준 평가 근거로 유용하게 제공될 것이다. 중국과 한국에서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BCT는 내년에도 4월과 5월 각각 실시할 예정이다. 중국어를 공부하는 유학생이라면 BCT에 한번 도전해 보자.
▷복단대 유학생기자 안은비 이동희 서고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