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하이 화동지역에서 발생한 한국인 피해는 2006년에 비해 줄어든 반면, 한국인 범법(범죄) 건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 연락두절, 분실 등을 포함한 한국인 피해는 2007년 132건으로 2006년 161건 대비 감소했으나, 한국인 범법행위는 지난해 66건으로 2006년 58건 대비 약 14% 증가추세를 보였다.
특히 한국인 범법행위 중 폭행사고는 10건에서 3건으로 줄어든 반면 성매매, 음주운전, 도박, 사기, 납치감금 등 행위는 15건에서 32건으로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한국인의 전체 피해건수는 감소했으나, 절도 납치감금, 폭행, 사기 등 범죄행위에 의한 한국인 피해건수는 2006년 45건에서 2007년 56건으로 약 25% 증가추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총영사관 이승일 영사는 "한국인 피해건수가 감소를 보인 것은 2006년에 범죄에 의한 피해가 아닌 사망, 연락두절, 분실 기타 분야에서의 사고감소 또는 미신고(자체처리)로 인한 감소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또한 이 영사는 "중국 공안당국은 올해 올림픽을 대비 퇴폐업소에 대한 제재 및 단속을 강화할 뿐 아니라 특히 음주운전에 대한 단속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으로 예상되므로 교민들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중국사회에 한국인의 이미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스스로 현지 법률을 잘 준수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고수미 기자
성매매 추방 사건 퇴폐업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