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400개 불법 폭죽 압수
상하이시는 최근 최대수량의 불법폭죽을 은닉한 창고를 적발해 압수했다. 자딩(嘉定) 장차오화좡(江桥华庄)의 한 가공공장 내 500여㎡ 창고에서 3천400개의 판매금지된 불법 폭죽이 발견되었다. 이 폭죽들은 29일 새벽에 출동한 21대의 소방차량이 9시간 만에 운반을 마쳤다고 新闻晨报가 전했다.
상하이시에서 판매를 허가한 경축용 폭죽의 경우 최대 길이가 5㎝를 넘을 수 없는데 이번에 적발된 불법 경축 폭죽은 길이가 3배에 가까운 14㎝에 달했다. 폭죽이 터지는 직경과 하늘로 올라가는 높이가 100m를 초과해 연소과정에서 사고를 유발할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압수된 불꽃놀이용 폭죽들은 원산지가 후난(湖南)과 장시(江西) 등으로 밝혀졌으나, 폭죽의 겉포장에는 '상하이 독점판매', '상하이 폭죽불꽃 회사 위탁판매' 등을 인쇄해 상하이에서 검수를 마친 것으로 위장하고 있었다.
현재 자딩 경찰측은 이번에 압수한 불법 폭죽은 전량 폐기처분 할 방침이라며 시민들은 신고전화 96119번을 통해 불법 폭죽의 보관, 운송, 판매 등을 신고할 수 있다고 말했다.
上海市 폭죽 20만 상자, 200여종 공급
상하이시 폭죽 관리부문 왕궈쩐(王国桢) 회장은 "올해 상하이시에 공급되는 폭죽은 총 20만 상자에 이르며 이는 작년 대비 5% 증가, 폭죽종류는 200여 개에 이른다"고 전했다. 폭죽가격은 한 줄당 20위엔-30위엔 정도로 1개당 1.6위엔 정도 상승했다.
춘절기간 폭죽 금지거리 발표
또한 상하이시는 2008년 춘절기간 폭죽 금지거리 및 구역을 발표했다. 이번에 폭죽금지거리는 난징둥루(南京东路), 난징시루(南京西路), 화이하이중루(淮海中路), 쓰촨베이루(四川北路), 중산둥이루(中山东一路), 중산둥얼루(中山东二路), 신화루(新华路), 자푸루(乍浦路)-시짱중루(西藏中路), 황허루(黄河路)-창서우루(长寿路) 등으로 확정됐다.
또한 인민광장지역, 예원상가지역, 쉬자후이 광장지역, 징안쓰지역, 지하철 상하이역 지역(다퉁루(大统路), 톈무시루(天目西路), 흥펑루(恒丰路), 지하철 구역), 샤오루자쭈이(小陆家嘴)금융무역지구(푸둥난루(浦东南路), 타이둥루(泰东路), 둥창루(东昌路), 황푸강), 화학공업지구, 와이가오차오 보세지역, 옌중녹지, 타이핑차오녹지, 홍차오녹지 등에서도 폭죽이 금지된다.
그 밖에 폭죽 허용 시간대는 2008년 2월 6일(섣달 그믐날)부터 2월 10일까지, 2월 21일(정월 15일)은 매일 저녁 6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다.▷번역/노현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