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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민, 中 폭설피해에 온정 '가득'

[2008-02-19, 11:21:55] 상하이저널
 상하이저널과 함께하는 희망 2008 "우리는 아름다운 한국인"

상하이저널은 2008년 중국 땅에서 희망을 찾고자 하는 교민들에게 <우리는 아름다운 한국인>이라는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간혹 보여줬던 부끄러운 한국인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중국을 통해 무언가 얻고자 한다면 중국인들에게 '어글리 코리안'이 아닌 '아름다운 한국인'의 모습으로 다가서야 할 것이다. 중국 현지인들과 함께 더불어 살고 나눔을 실천하는 교민들을 발굴, 중국에서 자랑스런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심어주고 그들 속에서 희망을 찾는 한 해가 되도록 도움이 되고자 한다. <편집자 주>


중국은 폭설피해로 시름에 빠져있다. 이번 재해로 사망자 107명 실종자 8명이 발생했고 이재민 151만2천명이 거주지를 잃고 긴급 대피했다. 피해지역에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막대한 손실로 민정부, 적십자사, 중화자선총회 및 각 지방정부에서 성금을 접수받고 있다. 15일 현재 상하이시 적십자는 1천380만위엔을 모금해 약품과 의류 등 구호물자를 전달했다.

폭설로 신음하는 중국 지역에 한국기업과 교민들의 따뜻한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 주상하이 총영사관(총영사 김양)은 직원들이 모금한 성금 1만5천900위엔을, 상해한국상회(회장 임수영)는 5만위엔을 지난 5일(화) 상하이시 민정국을 방문하여 성금을 전달했다.
총영사관 연상모 부총영사와 상해한국상회 임수영 회장은 "중국 전통명절인 춘절을 앞두고 폭설과 한파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여 안타깝게 생각하며, 우리 교민 모두 중국의 피해가 빨리 극복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상하이시 민정국측은 "한국민들의 따뜻한 우정의 마음이 피해를 입은 중국민에 큰 위로가 될 것이며 성금 역시 피해극복에 잘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기업들의 온정도 줄을 잇고 있다. 지난 7일 현대기아차그룹은 지난 5일 중국 생산법인 베이징현대차를 통해 폭설 최대 피해지역인 후난성 민정국에 복구용 차량 투싼 5대를 기증했다. 또 현대기아차 중국유한공사는 지원금 100만 위엔을 중국 적십자회에 전달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폭설 피해 지원 금액은 총 2억4천만원 정도"라며 "앞으로도 현지 정부 및 주민과 유대관계를 돈독히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진출 한국기업 단체인 중국한국상회도 현지 피해민 돕기 모금운동에 나섰다. 중국한국상회의 사무국을 맡고 있는 대한상공회의소 베이징사무소에 따르면 삼성, SK, LG, POSCO, 금호아시아나, CJ, 두산, 북경천해공업 등 중국진출 기업 등이 진행한 모금운동을 통해 총 70만위엔의 구호성금을 모금했다.

한편, 상하이 종교단체에서도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상하이의 15개 교회연합이 함께 폭설피해성금을 모금할 예정이다. 상하이한인연합교회(담임목사 엄기영)는 "어려움을 당한 중국인들에게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는데 종교기관이라는 한계가 있다''고 말하고 "폭설 재해민들에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로 여기고 오는 2월 24일까지 헌금(모금)을 통해 10만위엔의 성금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중국에 살면서 평소 현지인들과 나눔의 뜻을 함께 하고 싶었던 교민들 경우는 재해민들의 어려움에 온정을 베풀 수 있는 기회가 될 듯 하다. 또한 소액의 성금으로 망설이거나 마땅한 창구를 찾지못해 고민하고 있다면 종교단체를 비롯 각 기관과 동참해 아름다운 한국인의 모습을 보여주는 건 어떨까.

▷고수미 기자

▶상하이적십자회: 6323-7380
▶상하이중화자선총회: 6258-4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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