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저널과 함께하는 희망 2008 '우리는 아름다운 한국인'
한국교민들의 따뜻한 우정의 마음이 폭설로 피해를 입은 중국인들에게 큰 위로가 되고 있다. 총영사관과 한국상회(한국인회) 등에 이어 상하이의 7개 한인 교회들이 정성을 모았다. 지난달 28일 17만위엔의 폭설기금을 모아 중국양회(两会 기독교협회와 삼자애국운동위원회)에 직접 전달했다.
이번 폭설기금 모금에는 상하이 한인 연합교회(10만위엔), 상해 한인 은혜의 교회(3만2천325위엔), 포동 한인연합교회(1만위엔), 상해 순복음교회(1만위엔), 상해 온누리교회(9천406위엔), 상해 한인교회(6천670위엔), 상해 한인장로교회(2천위엔) 등이 참여했다.
상해 한인은혜의 교회(담임목사 고현철)는 "중국의 폭설 피해가 빨리 극복되기를 바라고 상하이 교인들의 정성이 재난을 입은 중국인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됐으면 싶다''고 전했다.
중국은 지난 춘절 전후 폭설로 인해 120여명이 사망하고, 160만 명 가량이 긴급 대피하고, 50만 가구의 가옥이 붕괴되고 농작물 등이 피해를 보는 등 경제적 손실이 1천500억 위엔(한화 약 20조원)에 달했다. 막대한 손실을 입은 중국은 민정부, 적십자사, 중화자선총회, 각 지방정부에서 성금을 접수받고 있다. ▷고수미 기자
▶상하이적십자회: 021)6323-7380
▶상하이중화자선총회: 021)6258-4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