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대외무역중심이 중국수출입상품교역회(广交会 광저우 교역회) 관방 사이트를 통해 '교역회 출입증 관련 긴급통보'를 발표했다. 모든 입장객(외국 바이어 제외)에게 해당 거주지 공안국이 발행한 '무죄기록 증명'을 제출할 것을 요구, 증명서를 제출해야만 전시회 출입증을 발급한다고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긴급 통지는 교역회 15일 개막을 한주 정도 앞두고 갑작스레 발표되어 참가업체 및 참관 희망객들은 주최측의 요구에 따라 서둘러 증명서를 만드느라 공안국 앞은 하루 수천 명씩 줄을 서 장사진을 이뤘다.
이번 조치는 외국기업 중국 대표처의 대표이사도 피해 갈 수 없을 만큼 강력한 조치로 관내에 입장하는 사람이라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그러나 외국 바이어에 한해 신분증 원본(여권, 비자, 거류증 등)을 제출하면 입장이 가능하다고 中国经济网가 전했다.
뿐만 아니라 행사 기간 중 수많은 외국 참관객의 통역을 담당하는 개인 통역사들도 관내에 입장이 불가능하며 필요한 경우 외국인은 주최측 통역 센터와 연락해 따로 통역을 신청해야 한다.
그러나 주최측은 전에 없던 `무죄기록 증명'을 왜 제출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설명도 없으며 참가 업체들에게 사전에 경계를 강화하고 행사 안전에 특별히 주의하라고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