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9-21일
지진 애도일 지정
중국은 지난 19일부터 21일 3일 동안을 전국 지진 애도일로 정하고 각 지역은 19일 오후 2시 28분부터 3분 동안 사이렌 소리에 맞춰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 시간을 가졌다. 19일 解放日报에 따르면, 5월 19일 0시를 기해 21일 24시까지, 전국의 모든 방송국은 정규방송을 중지하고 특별 방송을 편성, 기타 문화, 예술 활동도 제한됐다. 또 이 기간 동안 성화봉송 중단은 물론 영화관, 노래방, 오락실, 당구장, KTV등의 일반 개인 오락시설도 영업이 중단됐다. 활자매체는 물론 온라인 상에서도 애도의 물결은 이어졌다. 중국 최대의 포탈사이트 바이두(百度)를 비롯해 대형 사이트들은 배경화면을 검은색으로 바꾸었고, 모든 인터넷 게임이 금지됐다. 이번 조치로 인한 공연, 기타 활동 등의 연기 및 환불에 대해서는 설명과 함께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지시했다.
지진고아 입양
핫라인 962200 개통
현재 상하이시는 962200 핫라인 개설을 통해 쓰촨(四川) 지진피해로 인해 발생한 고아들의 입양 신청을 접수하고 있다. 新闻晚报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5시 30분까지의 입양의사를 밝힌 시민이 3천297명에 이른다고 한다. 현재 쓰촨 현지에서는 아직도 피해 복구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당국은 고아와 아직 부모를 찾지 못한 아이들의 향후 생활 문제 해결을 위해 고심하고 있다. 상하이시는 향후 피해지역 상황이 어느 정도 안정화 단계에 이르면 '국가입양법'에 의거 민정부문의 통제하에 고아 입양을 추진하는 등 재난지역 아이들이 정부와 시민의 보호아래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진심리전화상담
400-882-8512으로
중국심리연합이 지진으로 인한 충격과 상처를 어루만져 주기 위해 나섰다. 华西都市报에 따르면 중국심리연합(中国心理联盟)은 오는 30일 '5월 12일 전국지진심리상담 핫라인 400-882-8512'을 개통할 예정이다.
이 핫라인번호는 전국각지 심리상담기관과 연결될 예정으로 시내통화료로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된다.
四川 '희망학교' 건설…
교육지원자 모집
지진 피해 지역인 쓰촨 몐양시(绵竹市)에 첫번째 '지진희망초등학교(抗震希望小学)'가 건립됐다. 이에 상하이시 각계에서도 피해지역에서 교육업무에 종사할 지원자를 모집하고 있다. 시자원봉사자협회(市志愿者协会)에 따르면 ▲연령 만 25세~62세의 신체 건강한 자 ▲교육주관부문이 발행한 교사자격증을 소지한 자로서 교사 경력이 있는 자 ▲희생정신과 인내심이 강한 자 ▲학생들을 사랑하고 책임감 있는 자 등 자격요건에 부합하는 사람은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정신문명 건설위원회사무실(市文明办) 관계자는 “아이들이 하루 빨리 지진의 그늘에서 벗어나 학업을 계속하고 마음의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모금을 실시, 계속해서 '희망학교'를 건립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재민 두번
울리는 사기 '극성'
최근 지진 성금을 갈취를 위한 사기집단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中国青年报 보도에 따르면 지진 성금을 노린 범인들은. 홍십자회 사이트를 해킹해 온라인 은행계좌를 바꿔치기 하는 수법으로 성금을 탈취했다. 성금 사기 관련 범죄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합법적으로 성금을 모금하는 정부사이트와 흡사한 가짜 사이트를 만들어 시민들을 농락하기도 했다. 또 최근 상하이시 공안국은 이재민에게 온정이 손길을 이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내 성금을 모금하려던 꾸이저우(贵州) 거주 일당을 검거하기도 했다.
한편 현재 쓰촨성 내 일부 상인들이 생활 필수품 가격을 2-3배 올려 받고 있고, 일부 택시기사들도 병원으로 후송을 해야 하는 환자 에게 평소보다 2-3배 높은 가격을 부르고 있어 이재민들을 또 한번 울게 만들고 있다.
四川대지진 다큐멘터리로
제작된다
쓰촨(四川)대지진이 다큐멘터리로 제작될 예정이다. 중국 영화그룹인 어메이(峨眉)영화그룹과 중국인민해방군에서 운영하는 8.1영화촬영소는 다큐멘터리 '원촨(汶川)'을 합동으로 제작해 올 하반기에 중국전역에 방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감독 시나리오 작가 촬영팀 미술팀 녹음팀 등 17명으로 구성된 촬영팀은 멘양(绵阳) 원촨 청두(成都) 등 3개 지역에서 최전방의 군인집결, 구조물자운송, 피해자 구난과정 등을 빠짐없이 촬영하고 있다.
다국적기업,
사회적 책임감 다하라
中国新闻网 21일 보도에 따르면 신생대시장조사기관(新生代市场监测机构)가 최근 한 연구보고서를 통해 평소 소비자들에게 잘 알려진 일부 다국적기업들이 기업규모에 걸맞지 않게 지진성금이 너무 적거나 이재민 돕기 활동을 거의 펼치지 않고 있어 사회적인 책임을 등한시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보고서는 또 많은 기업들이 피해지역에 구호의 손길을 보내고 있으며 21일 현재까지 기업들이 기부한 성금과 물자는 총 50여 억위엔, 성금을 기부한 기업은 총 750개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 중 IT, 에너지, 금융, 식품음료 등 업계의 성금기부가 가장 활발하며, 성금액수가 3천500만위엔 이하 1천만위엔이상 기업들도 100여 개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