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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2008-05-31, 03:07:09] 상하이저널
상하이 도심 속에 즐거움으로 가득한 채소농장이 있다. 주말을 이용해 채소농장을 찾아 각종 채소의 색다른 모습을 보는 신기함과 직접 따는 즐거움을 함께 만끽할 수 있다.

상하이두스차이위엔(上海都市菜园, 도시채소밭)은 채소를 위주로 한 테마공원으로 광밍식품(光明食品)그룹이 투자 건설한 관광구로 부지면적이 330만㎡에 달한다. 관상뿐 아니라 직접 채소를 따고 캐기도 하고 낚시를 즐기기도 하는 등 휴식, 오락 기능이 어우러진 채소 농장으로 야채관, 야채Bar, 중심 호수와 일부 오락시설들로 구성됐다. 이미 26만㎡ 규모의 테마전시 참관구가 건설됐으며 13만㎡의 레저오락구역과 200만㎡의 대형 유기농 채소 재배원이 건설돼있다.

테마공원은 채소를 테마로 한 농경박람관, 사계과원(四季果园), 기이한 박과와 채소원(奇瓜异蔬园) 등을 비롯한 5개 구역으로 나뉜다. 이곳에는 신기하고 특이한 200여종의 채소와 과일이 있으며 직접 재배하고 따고 맛보는 농경체험을 할 수 있다. 야채관에는 열대, 아열대의 1백여종의 신기한 과일이 있으며 물에서 생장하거나 혹은 벽면에 심어졌거나 파이프에서 자라는 각종 특이한 채소들을 만나볼 수 도 있다. 150kg의 거대한 호박, 3m나 되는 수세미 등 평소 익숙하게 보아오던 것과는 다른 채소들을 볼 수 있다.
농장의 서쪽에 위치한 레저오락구역에는 어린이를 위한 놀이터가 마련됐다.


1)과학성

채소농장의 5개 온실은 온도 자동조절, 자동 관개시스템이 돼있고 습도를 적정하게 유지시켜주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과학적인 재배로 이곳 농장 채소의 성장기는 일반 채소보다 훨씬 길다고 하며 생산량도 수십배나 많다고 한다.


2)선진기술

선진적인 농업 재배기술을 직접 확인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국내외 각종 현대 시설과 농업 신기술이 모여 독특한 채소나무를 재배하고 있는 것 외에 다양한 채소품종을 각종 새로운 재배방식, 기술을 예술적으로 표현해냈다고 하여 재배원 이름이 '기술'을 의미하는'버(博)'와 '예술'을 뜻하는 '야(雅)'를 붙여 버야눙위엔(博雅农苑)이라 불린다. 버야눙위엔은 농업 신기술, 문화, 예술이 어우러져 관상, 관광 가치를 높여주고 있다.


3)경탄을 자아내는 기묘함

기둥에서 자라는 채소, 채소 지붕에 채소 벽으로 된 집, 하루에 5kg 자라는 호박, 머리 위에 대롱대롱 매달린 고구마 … 이같이 일반 상식으로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나 정경이 이곳에서 펼쳐진다.

이곳 채소농장은 기묘한 형상들로 가득하고 이를 바라보는 관광객의 경탄을 자아낸다. 8천여 개 가지가 주렁주렁 열린 커다란 채소나무, 고요한 채소산림, 아름다운 채소벽화, 공중에 열린 커다란 동과, 한 줄기에 30여개나 열린 고구마는 공중에서 한가롭게 그네 뛰듯 흔들거리는 등 경이로운 현상들은 이곳 채소농장에서나 볼 수 있는 광경들이다.


4)교육성

채소농장은 휴식의 한때를 보낼 수 있는 편안한 곳 일뿐 아니라 도시에서 생활하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중국 농업의 발전사를 알려주는 교육기지기도 하다. 원시인의 채집과 수렵, 불의 사용과 오곡 파종에서 현대인의 농법에 이르기까지 중국 5천년의 농경문화를 보여주는 역사문화 전시장이다.

이곳에서 가장 오래된 수경재배기술을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탈곡기 등 전통농기구들도 볼 수 있다. 농경문화를 전시한 낭하와 24절기를 그림으로 설명해 관광객들에게 농업발전 과정을 한눈에 보여준다. 이곳은 장강중하류지역의 전형적인 강남농경문화 박람회장이기도 하다.


5)참여성

관광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도 마련돼 있다. 아동낙원, 레저관광구, 제전풍경, 바이차이위엔(百菜园) 등이 조성돼있고 잔디족구, 연날리기, 모래톱에서 보물찾기, 뗏목 타기, 그린 미로 등 어린이와 청소년이 즐겁게 놀 수 있는 각종 행사들도 준비돼있다. 또 채소 따기, 낚시, 체험 가족재배원도 있고 신선한 채소를 구입해 갈수 도 있다.

상하이두스차이위엔은 아름다운 전원풍경과 채소를 테마로 녹색, 자연, 건강이 어우러져있는 독특한 곳이다. 현대적인 재배기술과 예술을 조화시켜 작은 다리, 냇물, 정자 등이 강남원림의 정취가 가득한 풍경을 펼쳐내 강남 특유의 농경문화와 채소의 소박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채소박람관으로 손색이 없다.

자연과 기술의 조화로 만들어진 절묘함에 탄성이 터져 나오고, 신선한 시각적 충격과 함께 마음도 즐거운 도심 속 농경문화 체험장은 주말을 이용해 가족과 함께 다녀오기 좋은 곳인 것 같다.
▷박해연 기자

- 개방시간: 8:30~16:00
- 입장료: 45위엔, 단체 40위엔/인
- 주소: 奉贤海湾镇海兴路888弄1号(원 星火公路1518号)
- 교통: 沪海专线(黄陂南路、兴安路) 星火农场 하차
- 찾아가는 길: 浦星公路--民乐路--农工商大道 표지판 따라 주행
- 문의: 5750-5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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