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대성황
지난 6일부터 3일간 총 5회에 걸쳐 공연한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총 입장관객만도 5천여 명에 이르렀으며, 중국인 관객만도 2천여명으로 추산된다.
한국에서 이미 지난해부터 비보이 전용극장에서 연중 공연되고 있고, 연일 매진 사례로 매스컴으로부터 가장 주목 받는 공연으로, 특히 이번 상하이공연은 ‘익스트림크루’, ‘일루션’ 등 오리지날 팀이 공연하여 더욱 그 작품성이 높은 공연이었다는 평이다. 지난 해에는 영국 ‘에든버러페스티발’ 공연에서 전회 매진을 기록하며 영국 언론으로부터 평점 별 5개를 받을 정도로 극찬을 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그 동안 상하이에서 이렇다 할 공연이 없었던 때에 교민들과 중국인들에게 좋은 문화 공연에 대한 갈증을 풀어주기에 충분한 공연이었다.
공연팀 ‘에스제이비보이즈’의 최희일대표는 “중국 공연이 이렇게 뜨거운 반응을 보일 줄 몰랐다. 다시한번 기회를 만들어서 오고 싶다”고 말했으며, 이번 공연기획을 한 ‘한훈엔터테인먼트’의 임지훈대표는 비록 “교민들과 중국인들에게 한국의 좋은 공연문화를 보급하는데 앞으로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한 마지막 공연이 시작되기 전에는 공연수익금 중 일부를 쓰촨성 지진피해 성금으로 상하이한국문화원 하현봉원장에게 전달하는 행사도 가졌다. 이 팀들은 이번 공연에 이어 9월부터 꿈의 무대인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장기 공연에 들어간다.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