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행연합(China UnionPay) 인롄(银联)은 해외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하루 인출 한도를 종전 5천위엔(약 75만원)에서 1만위엔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新民晚报는 국가외환관리국으로부터 승인 받아 해외 ATM에서 인롄 직불카드의 하루 누계 인출 한도액이 1만위엔으로 조정됐다고 8일 보도했다.
인롄의 한 관계자는 “해외에서 인롄 카드 소지자들의 현금 인출 수요가 늘어 한도액을 올린 것”이라며 “관광ㆍ유학ㆍ비즈니스 등으로 중국인의 해외 소비가 급증하면서 인롄은 2004년부터 해외 시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밝혔다.
현재 45개 국가ㆍ지역의 ATM 36만8천위엔대에서 인롄 카드로 현금 인출이 가능하며 27개 국가ㆍ지역의 15만개 상점과 20만대 POS기에서 인롄카드로 직접 지불할 수 있다. 또 한국을 비롯한 일본, 홍콩, 마카오, 스위스 등 국가에서 인롄카드의 ATM 접수 네트워크 커버리지가 국제신용카드회사보다 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