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대학경기장 출발, 연변국제컨벤션센터 마감
2008 베이징올림픽성화가 ‘평화, 친선, 단결, 진보’의 꿈을 안고 중국에서 유일한 조선족자치주인 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에서 순조로운 여정을 마쳤다. 188명 주자가 베이징올림픽 ‘상운’횃불을 추켜들고 올림픽정신과 전 인류의 공동염원을 전달했다.
오후 2시, 연변정부 부주장 겸 연변 올림픽성화봉송조직위원회 집행주임인 민광도 부주장의 사회로 성화 봉송식이 시작됐다.
연변 주장 겸 연변 올림픽성화봉송조직위원회 주임인 리룡희 주장은 “8km의 성화 봉송 거리는 비록 짧지만 올림픽 성화봉송을 통해 연변은 이채로운 자연풍경, 다채로운 민속인정, 짙은 변강풍격, 활력으로 넘치는 경제사회, 조화롭게 진보하는 모습을 전 세계에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묵 연길시당서기는 “오늘 올림픽성화는 연변의 연길시와 감격에 겨운 상봉을 했다”며 “이는 연길시의 영광이며 전 도시민들의 자랑으로서 올림픽성화봉송을 통해 연길시의 미래는 더욱 아름답고 찬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후 2시 9분, 북경올림픽조직위원회 성화호위인원에 의해 점화된 첫 올림픽성화는 쇼트트랙선수 엽교파에게로, 엽교파에서 다시 등개 자치주당서기에게, 또다시 공안부 1급 영웅모범인 김광진 자치주인민검찰원 검찰장에게 인계되며 북경올림픽성화 연길봉송 릴레이가 정식 시작됐다. 올림픽성화가 당도하는 곳마다 시민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올림픽성화는 연변대학경기장에서 출발, 연길시 공원로, 원회가, 빈하로를 거쳐 신민교를 통해 부르하통하를 지나 천지로, 룡동가로 이어지면서 7.8km를 경유해 마감으로 국제특급 장기대가인 사군에 넘겨져 진달래광장에서 성화를 점화했다. 리룡희 주장이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에서 증정한 기념품과 성화봉송증서를 받음으로써 2008 북경올림픽성화 연길봉송릴레이가 순리롭게 막을 내렸다.
▷정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