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법무부 동포사회에 사기 방지 부탁
8월 1일 한국 방문취업제 전산추첨이 가까워 오면서 동북3성에서 돈을 내면 추첨가능하게 해준다는 브로커들의 사기행각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공공연히 광고지까지 돌리며 지난해 추첨되지 못한 사람들과 4월분 합격선에 든 사람들을 모집, 그 가격은 2만 위엔~5만 위엔이다. 지난해 방취제추첨은 2만 5천140명이 참가해 2만 2천863명이 당첨돼 추첨비율이 91%정도였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는 작년에 비해 추첨비율이 낮은 편이다. 추첨에 통과될 사람보다 탈락 위기에 놓인 사람이 많아 약 3만 2천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같은 점을 이용해 “추첨되게 해준다”는 미끼로 거액의 돈을 요구하는 브로커들이 생겼다.
한국 법무부에 따르면 이번 추첨에는 지난해 추첨에서 탈락한 2천283명과 올해 4월 시험에서 총점 200점(평균 50점)이상 득점한 4만 2천명 정도, 합쳐서 4만 4천명 정도가 추첨에 참가하게 된다고 밝혔다. 즉 추첨비율은 27%정도밖에 안된다.
추첨은 8월 1일 서울에서 법무부 관원과 외교부 관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서 추첨프로그램에 의해 무작위 추첨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 법무부 외국적 동포팀 관계자는 “브로커들의 행각에 조선족들이 절대 현혹돼서는 안 된다”며 추첨은 공정, 공평하게 공개적으로 진행할 것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