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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만난사람> 명동칼국수 유재호 총경리

[2008-07-29, 22:08:15] 상하이저널
타향에 나와 살면 가장 그리운 것 중 하나가 한국에서 먹던 음식이다. 그것도 귀하고 비싼 음식보다 평소 쉽게 먹을 수 있었던 음식들이 어찌나 그리워 지는지 먹고 싶은 음식만 생각하면 없던 향수병이 생기기도 한다는 사람까지 있을 정도이다.

이처럼 한국의 맛이 그리운 상하이의 교민들에게 한국의 맛을 그대로 전해주며 전교민의 사랑을 받는 곳, 명동 칼국수의 유재호 총경리를 만나 보았다.

“그동안 상하이의 한국 식당은 대부분 고급식당이거나, 저가쪽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었다. ‘명동칼국수’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중저가의 틈새 시장을 공략 한 것이 교민들에게 어필 한 것 같다. 고객들께 너무 감사한 마음뿐이다”고 말문을 연 그의 모습에서 손님이 꽉 차 북적거리는 와중에도 고객의 요구가 있기도 전에 먼저 다가와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조용히 물으러 오던 그의 모습이 연상된다.

유재호 총경리가 상하이에 입성한 때는 지난 2005년, 남아공에 가서 태국 식당을 오픈 하는 것이 꿈이었던 그를 가족들이 억지로 방향을 수정, 상하이로 오게 했다.

“ ‘명동 칼국수’를 오픈 하는데 약 3년의 시간이 걸렸다. 그동안 한국에서 사업 등 다양한 경험을 했지만 상하이에 오게 된 것이 삶의 커다란 전환점을 이룬 것 같아 고맙게 생각한다”는 그는 “상하이에 와서 나에게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고, 너무 많은 것을 배우게 되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한다.

상하이에 오기 전 패션의류 샵, 인라인 스케이트 샵, 태국 음식점 경영 등 다양한 사업을 경험 했던 그의 서비스 원칙은 하나 “고객과의 약속을 지켜라”라는 것,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는 가장 기본이 ‘기본이 충실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 그래서 그는 그가 있는 곳이 ‘최고가 되어야 한다”고 설명한다. 내가 있는 한 최고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최고가 되기 위한 그의 노력 때문일까, 명동칼국수는 지난 해 말부터 칭다오 청양점과 심천점을 직영점으로, 6월에는 연태에 가맹점을 오픈 하였다.

업계 최고가 되고픈 그의 꿈은 뭘까 물었더니 역시 음식으로 중국인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다. “먼저 ‘명동칼국수’를 중국 전역에 널리 알리고 싶다. 그 후에는, 역시 자체 브랜드를 만들어 중국 전역에 프랜차이즈화하고 싶다”는 그의 야심 찬 꿈이 하루 빨리 이루어지기를 기원 해본다.

▷나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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