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CPI 6.5% 예상… 올 들어 최저치
중국의 올해 전체 물가상승률이 6~7%로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人民网 6일자 보도에 따르면중국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의 쉬롄중(徐连仲)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6~7% 수준을 기록하며, 지난 1분기 7.9%에서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쉬 이코노미스트는 3분기 CPI 상승률은 5.5%, 4분기는 4.5%로 낮아질 것이라고 추정했다.
내주 발표되는 7월 CPI에 대해 다수의 경제기관들은 6.5%대로 전망, 올해 들어 최저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PPI지수는 9.2%-10%대로 당분간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6월 20일 상품유 가격 인상으로 노동력, 연료, 동력가격이 연속 9개월 상승해 7월 PPI 상승률은 지난 6월 8.8%보다 0.4%P-1.2%P 인상될 것으로 예측했다.
상승률이 2분기를 지나면서 둔화세를 보이고 있지만 중국 경제의 대외의존도가 60%를 웃돌고 있다. 이는 중국경제가 국제시장의 가격변화에 보다 민감해졌으며 외부변수에 의한 물가상승압력도 커지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올 하반기 중국을 비롯한 전세계 경제의 인플레 압력은 여전히 크므로 수입형 인플레이션이 향후 중국 물가에 미칠 영향을 간과할 수 없다.
중국 국가통계국(NBS)에 따르면 주로 석유와 곡물 그리고 철광석 가격이 오르면서 중국의 인플레이션이 심화됐다고 분석하고 있다. 중국은 원유와 철광석 수요의 5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실정이다. 또 PPI 상승분이 물가에 반영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어 물가안정을 낙관하기에 다소 이른 상황이다. ▷김경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