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자 최저 등록자금 3만元
상하이시 공상국은 기업설립 시 내외자 등록자금은 일률적으로 최저 3만위엔, 기업이 보유한 지분을 대출 담보로 허용한다는 규정 등 총 11개 조항이 담긴 새로운 기업지원책을 발표했다. 解放日报 7일자 보도에 따르면 공상국은 시장진입조건 완화, 기업융자 루트 확대, 기업 브랜드전략 지원 등 기업들이 가장 관심 갖는 분야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 상하이에 등록된 기업 수는 총 70만300개로 집계됐다. 새로운 지원책은 내자기업, 외자기업, 본지기업, 외지기업에 대한 진입조건을 평등하게 한다는 원칙에 따라 기업들이 경영원가를 절감할 수 있도록 내외자기업 등록자금을 최저 3만위엔으로 낮추겠다고 규정했다. 기존 내자기업 최저 등록자금은 약 3만위엔 외자기업은 14만달러(약 10만위엔)이다. 기업은 지분출자형식으로 대출을 받고, 기업에서 보유한 일부 지분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지분을 등록자금의 일부로 삼는 것이 허용된다. 새로운 지원책에 따르면 그룹본사의 등록자금은 3천만위엔, 지사는 3개 이상, 그룹 본사 및 지사의 총등록자금이 5천만위엔에 달할 경우 법에 근거해 그룹을 설립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김경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