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메달 획득을 노리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아프리카의 강호’ 카메룬과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올림핌 축구대표팀은 7일 중국 친황다오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08 베이징 올림픽 D조 카메룬과의 첫 경기에서 후반 23분 터진 박주영의 선제 프리킥골을 끝까지 지켜내지 못 하고 후반 35분 만제크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1-1로 비겼다.
이로써 한국은 승점 1점을 추가, 남은 이탈리아와 온두라스 전에서 최소한 1승1무 이상을 거둬야 8강행 티켓을 확보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앞서 경기를 펼친 이탈리아가 온두라스를 3-0으로 완파하며 승점 3점을 확보한데 이어 전력 또한 강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으로서는 오는 13일 상하이에서 펼쳐질 온두라스와의 경기가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온두라스전은 오후 5시 쉬자후이 상하이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