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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에서 한국인 유학생이 가장 많은 복단대학교의 제 14대 한국인 유학생회장과 부회장이 선출되었다. 다부진 각오로 새 출발을 한 14대 학생회, 유학생회장 임호준(법학과 3학년)씨를 만나보았다.
Q 자기소개 부탁 드립니다.
A 현재 복단대학교 법학과 3학년에 재학 중입니다. 제13대 학생회 총무를 역임하였으며, 이를 계기로 14대 학생회장에 출마하였습니다. 아직 서툴고 부족한 점이 많지만 복단대학교 한국유학생들을 위해 열심히 봉사하겠습니다.
Q 학생회장이 된 계기는?
A 지난 13대 학생회 총무를 역임하면서 선후배님들에게 많은 것을 배웠고, 참으로 보람찬 학교생활을 하였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총무로서 열심히 노력했지만, 부족하고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계기로 제가 학생회장이 되어 학우 여러분들과 능동적으로 소통하며 미흡한 부분을 개선하고, 좀 더 즐겁고 보람된 유학생활을 해보고자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Q 이번에 내세운 공약은?
A 우선 한국인 유학생이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개편하고, 활성화 시켜 재학생을 비롯한 08학번 신입생들 또한 학사, 생활정보, 자유게시판, 구인구직, 복덕방, 벼룩시장 등을 통해 정보를 교류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Global village’ 를 통해 다국적 문화교류의 장을 만들어, 한국 유학생들과 외국학생들과의 교류를 더욱 활발히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 유학생들이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 적극적으로 나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예를 들어 억울하게 사기를 당하거나, 여학생들의 치안문제에 있어 학생회에서 적극적으로 나서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Q 현재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는?
A 유학생의 첫 번째 목적은 공부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목적과 달리 어긋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한국인 유학생들은 자국 학생들과 어울려 다니는 경향이 있고, 주중, 주말에 관계없이 학교주변 술집에서 많은 한국 학생들을 볼 수 있는데요. 물론 외국에 홀로 떨어져 생활하는데 있어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좀 더 의사소통이 원활한 자국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도 좋지만, 무례하고 지나친 행동으로 반한(反韓)감정을 사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합니다. 최근에 반한 감정으로 인해 재중한국인들이 많은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이렇듯 우리는 이 문제 결코 간과 하여서는 안되며 현재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유학생들에게 당부 한마디?
A 가족과 떨어져 외국에서 외로운 유학을 하는 만큼 후회 없는 대학생활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저희 14대 학생회는 학우 여러분들과 활발한 교류를 하고 싶습니다. 건의사항이나 개선해야 할 점이 있다면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주시고, 저희가 주최하는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복단대학교 유학생기자 이윤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