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은행이 바닥 증시와 기는 부동산을 살리기 위한 대책으로 금리와 지준율을 동시에 인하하는 긴축완화 정책을 내놓았다. 人民网 16일자 보도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지난 15일 1년 만기 대출 금리를 7.20%로 0.27%포인트 인하했고, 중소형은행들의 지급준비율은 종전 16.5%로 1%P 낮췄다.
원자재값 인상 위엔화 평가절상 등 내부적인 악재와 세계경기 둔화까지 겹쳐 수요가 줄어들면서 기업 이윤도 빠른 속도로 줄어 들었다. "이번 금리인하는 기업의 대출원가를 줄여 기업이윤 감소를 방지에 도움이 된다"고 광따증권(光大证券)수석거시경제분석가 판샹둥(潘向东)이 분석했다. 6월 규모이상 공업기업의 부가가치 증가폭은 6월의 16%에서 7월의 14.7%로 줄었고 8월에는 12.8%대로 감소세를 이었다. 금리 인하는 투자의 안정적인 성장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 1-8월 도시고정자선투자는 동기대비 27.4%증가했다. 여기서 물가인상분을 제외하면 실질적인 성장률은 17%대에 그쳐 몇 년간 20%대 이상의 실질 성장에 훨씬 밑도는 수준이다.
긴축완화 정책으로 인플레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판샹둥은 "물가상승의 주범은 식품공급 부족과 국제유가 농산품 등 가격인상으로 초래된 것이다. 긴축완화는 수요가 초래하는 물가인상을 억제하고 공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