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터 성냥 가연성 액체 여전히 휴대 금지
중국은 베이징 올림픽과 장애인 올림픽이 폐막하자 안전확보를 위한 보안검색을 완화하기 시작했다. 新闻晨报 24일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 푸둥 홍차오 2개 공항은 지난 7월 20일부터 시행해 왔던 탑승객들에 대한 특별 보안검색을 9월 21일부터 완화하기 시작했다고 新闻晨报 가 보도했다.
민항화둥관리국에 따르면, 9월 21일부터 마중 또는 배웅을 위한 단순 출입국장 이용자는 테러방지 폭발물 및 화기성 액체 휴대에 대한 특별 안전검사를 받지 않아도 되며, 10월 1일부터는 생화학테러 방지 검사도 최소화될 계획이다. 다만 탑승객이 생화학 물질을 휴대한 채 공항에 진입했을 때 경보음이 울리면, 안전요원의 지시에 따라 안전검사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라이터나 성냥과 같은 폭발물이나 가연성 액체에 대한 휴대 금지령은 아직 해제되지 않았다. 또 언제 풀릴지 미정이므로 탑승객들은 연휴 귀성에 차질이 없도록 미리 공항에 도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시는 엑스포(Expo) 등 대형 국제 행사를 앞두고 테러방지 폭발물 검사를 다시 시행할 지는 향후 보안상황을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한 관련인사가 밝혔다. "또 테러방지 폭발물 검사 시스템 운용의 비용이 높고, 또 특별보안검색으로 인한 탑승객들이 공항에서 탑승을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지는 등 큰 불편을 초래해 왔으므로, 관련 조치를 시행하기 이전에 신중히 고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번역/김경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