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10일 중국 베이징대 비즈니스평론(北大商業評論)지(誌)가 최근 발표한 2007년 중국 소비재 기업 대상 브랜드가치 평가에서 4년 연속 최고 브랜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2006년보다 7.9% 상승한 560억 위엔으로 평가돼 1위를 차지했고, 하이얼(472억위엔), 노키아(411억 위엔) 등이 뒤를 이었다.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상위 100대 기업의 브랜드 가치 평균인 74억 위엔보다 7배 이상 높은 것이다.
베이징대 비즈니스평론은 삼성이 베이징장애인올림픽 후원과 중국 내에서 활발히 전개하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 등으로 중국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어 최고 브랜드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최고 브랜드로 선정된 상위 10대 기업 중 2008 베이징 올림픽 후원사가 삼성, 하이얼, 상하이 폭스바겐, 레노보 등 4개에 달해 브랜드 가치와 순위도 상승에 있어서 올림픽 후원 효과가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평가에서 상위 100대 기업 중 중국 기업이 61개, 글로벌 기업이 39개 포함됐고, 글로벌 기업 중 상위 10대 기업에는 삼성, 노키아, 모토로라, 혼다 등 7개 기업이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