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샷을 멋지게 멀리 날려놓고 세컨샷을 했는데 볼이 또르르 굴러 벙커에 들어간다면? 정말 벙커샷에 자신이 있는 골퍼라면 모르겠지만 일반적인 골퍼들 또는 프로들도 벙커에 볼이 들어간다면 그야말로 좌절이다. 벙커는 한라운드에 몇 번이 들어갈지는 아무도 예측 할수 없고 또 일반적으로 연습을 할 때에도 따로 벙커샷을 연습할 수 있는 곳이 매우 드물고 정확히 벙커샷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잘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반 적인 아마추어들은 벙커에 볼이 들어갔을 때 난처해 하는 경우가 많다.
벙커샷은 여러가지 종류가 있는데 그린 주변에 떨어져서 벙커에 들어가서 하게되는 짧은 벙커샷도 있고 50야드 이상의 벙커샷, 내리막, 오르막 경사의 벙커샷 에그후라이의 상황, 젖은 벙커에서의 벙커샷 짧지도 길지도 않은 20~30 야드의 거리에 대한 벙커샷 등등이 있는데 일단 가장 미묘한 거리인 20-30야드의 벙커샷에 대해 알아 보겠다.
*벙커샷의 기본적인 요점부터 말하면,
1. 백스윙을 가파르게 올린다.
2. 스탠스와 허리선 어깨선은 오픈으로
3. 클럽헤드는 생긴 그대로 놓고 친다.
4. 스윙의 템포는 리드미컬 하게
5. 볼 뒤의 모래를 칠 것
6. 팔로스루는 끝까지 할 것 (끊어치지 말 것)
7. 아웃사이드 인 궤도로 칠 것
아주 기본적이고 당연한 말이지만 일반적으로 이 기본적인 부분을 잘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자. 그럼 지금부터는 20~30yd의 벙커샷에 대해 알아보겠다.
*요점은 절대 스윙을 작게 하지 말 것!
눈으로 보기엔 거리가 짧게 보여서 본인도 모르게 작게 스윙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벙커샷은 모래를 같이 쳐야 해서 그만큼 거리상의 제약을 받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시야 상으로 거리가 짧아 보인다고 해서 백스윙을 작게 해놓고선 본인도 모르게 왜 거리가 짧게 갔을까 라는 의문을 가지게 된다. 백스윙의 크기를 먼저 체크해 볼 것.
*벙커샷에도 임팩트는 있어야 한다!
그러나 일반적인 임팩트가 아닌 볼뒤 모래를 가볍게 툭 치며 지나가는 느낌으로 중요한 것은 치고 놓아 버리는 게 아닌 끝까지 팔로우를 가지고 가줘야 한다는 것. 그래야만 어느 정도 거리를 낼 수 있다.
*피니쉬는 반드시 해줄 것!
팔로우스루를 유지한 뒤 피니쉬를 끝까지 해주어야만 한다. 20-30yd의 벙커샷은 거리조절이 관건인데 힘으로 조절할 수는 없기 때문에 일정한 스윙의 크기로서 자신만의 감각으로 컨트롤하는 게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