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분유로 중국산 식품안전이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장쑤(江苏)성에서 이번에는 중국 4대 명어(名魚)에 들어가는 은어(银魚)에 다량의 포름알데히드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中国新闻网 14일 보도에 따르면 장쑤성 우시(无錫)시 농림국은 시장에서 팔고 있는 타이후(太湖)산 은어를 검사한 결과 다량의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우시에 살고 있는 한 주민은 시장에서 은어를 사서 요리해 먹어보니 너무 질겨 고무를 씹는 것 같았고 손으로 찢어지지도 않는 데다 허물처럼 껍질이 일어나 '가짜'라는 의심이 들었다고 말했다. 우시시 농림국 어정추(漁政处) 장센중(张宪中) 처장은 “고무 은어는 판매상들이 부패방지와 선도 유지를 위해 포름알데히드 용액에 오랫동안 담가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포름알데히드는 방부처리에 사용하는 화학약품으로 구강 및 폐암을 유발하는 발암물질이다.
15일 기준 상하이식품약품감독국은 포름알데히드가 함유된 은어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오징어, 은어, 낙지 등에서 포름알데히드가 발견된 적이 있으며 그 중 오징어에 가장 많이 검출된 적이 있다고 전했다.